'홈런왕' 저지, 행크 에런상 수상… NL선 골드슈미트

'홈런왕' 저지, 행크 에런상 수상… NL선 골드슈미트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11.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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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크 에런상'을 수상한 애런 저지(왼쪽)와 폴 골드슈미트. (사진=연합뉴스)
'행크 에런상'을 수상한 애런 저지(왼쪽)와 폴 골드슈미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의 카디널스)가 올 시즌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행크 에런상'을 수상했다.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2022 행크 애런상 양대 리그 수상자로 아메리칸리그(AL)에서 저지, 내셔널리그(NL)에선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AL 수상자로 선정된 저지는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62개의 홈런을 날리며 로저 매리스가 1961년에 세운 AL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넘어섰다. 이 박에도 타점(131개) 1위, 타율(0.311) 2위 등 각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NL에선 골드슈미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골드슈미트는 올 시즌 타율 3위(0.317), 타점 2위(115점), 홈런 공동 5위(35개), OPS(출루율+장타율) 1위를 차지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행크 에런상'은 메이저리그 통산 755개의 홈런을 터트린 역대 최고의 홈런왕 에런을 기념하기 위해 1999년 제정됐다.

최종 후보는 MLB닷컴 기자들이 선정하며 수상자는 MLB닷컴을 통한 팬 투표와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이뤄진 선정 위원 투표를 합산해 결정한다.

지난해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AL)와 필라델피아의 브라이스 하퍼(NL)가 수상했다.

'행크 에런상'을 수상한 저지는 올해 MVP 수상까지 노리고 있다. 저지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MVP 수상을 놓고 경쟁중이다. 

오타니는 MLB 최초로 규정 이닝(162이닝)-규정 타석(502타석)을 달성하며 MVP를 노리고 있다. 그는 올해 투수로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을 작성하면서, 타자로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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