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022 결산] 울산 600승 고지, 전북 최다 원정 연승 등 K리그1 팀 기록 이모저모

[K리그 2022 결산] 울산 600승 고지, 전북 최다 원정 연승 등 K리그1 팀 기록 이모저모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1.0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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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2시즌 K리그1 우승팀인 울산 현대는 올 시즌 24라운드 김천 상무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최초로 프로축구 통산 600승 고지를 밟았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2022시즌 K리그1 우승팀인 울산 현대는 올 시즌 24라운드 김천 상무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최초로 프로축구 통산 600승 고지를 밟았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갖가지 이야깃거리로 가득했던 올 시즌 K리그도 어느새 막 내렸다. 울산의 우승과 인천의 극적인 ACL 진출, 잔류로 안도의 한숨을 내쉰 수원 삼성까지. 치열했던 한 시즌 동안 K리그1을 더욱 뜨겁게 달군 기록들은 뭐가 있을까.

2022시즌 K리그1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울산 현대였다. 울산은 강원FC와 치른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꿈에 그리던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지난 1996년과 2005년 이후 통산 세 번째이며, 17년 만에 리그 무관의 한을 풀었다.

홍명보 감독 지도 아래 좋은 경기력을 보인 울산은 올 시즌 K리그 최초로 프로축구 통산 600승 달성 고지를 밟았다. 지난 8월 김천 상무 상대로 치른 24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600승을 찍었고, 시즌 종료 현재 통산 승수는 605승이다. 울산 뒤로는 포항 스틸러스가 578승, 서울이 538승을 각각 기록 중이다.

울산은 2라운드 성남FC전부터 6라운드 포항전까지 모두 승리하며 5연승으로 시즌 최다 연승도 기록했다. 이는 울산의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인 2013시즌 6연승에 1승 모자른 기록이었다. 

K리그1 최다 연승 기록 보유팀인 전북(2014·2018시즌 9연승)은 올 시즌 프로축구 최다 원정 연승 기록을 세웠다. 7라운드 강원전부터 20라운드 서울전까지 9경기 연속 원정에서 승리하며 마지막까지 울산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최원권 감독대행 체제에서 반전을 만든 대구FC는 구단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을 세웠다. 10라운드 포항전부터 21라운드 울산전까지 3승 9무를 기록했다. 다만, 최다 연속 무승 기록도 세웠는데, 18라운드 전북전부터 29라운드 포항전까지 6무 6패를 기록해 12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었다.

올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가진 구단은 최하위로 강등된 성남이다. 8라운드 김천전부터 12라운드 수원전까지 5연패를 당했다. 이는 2020시즌 기록한 구단 최다 연패와 타이기록이다. 프로축구 전체 기록을 놓고 보면 1994시즌 전북 버팔로가 10연패를 기록했던 바 있으며, K리그1 최다 연패 기록은 강원(2013)과 대전(2015), 인천(2020)의 8연패다.

2013년 이후 9년 만에 파이널A에 진출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승강제 도입 이후 구단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열린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리그 2위 전북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인천에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이 돌아갔다. 인천이 ACL에 진출한 건 구당 창단 이래 최초다. K리그에서는 1~3위인 울산과 전북, 포항이 본선에 직행하고 인천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조별리그 합류를 꾀한다.

올해는 후반전과 후반 추가시간에 많은 골이 터진 시즌이기도 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K리그1에서 총 577골이 나왔는데 이중 후반전에 361골(62.6%)이 터졌다. 2013년 승강제 출범 후 K리그1 역대 시즌 후반 득점 비율 3위(1위 2014시즌 64.4%, 2위 2021시즌 63.1%)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후반 추가시간(46분 이후) 득점도 49골로 역대 K리그1 세 번째(1위 2016시즌 53골, 2위 2019시즌 52골) 기록이다. 극장골 49골 중 인천이 가장 많은 8골을 넣었고, 수원FC(7골), 김천(6골), 수원, 울산, 제주(이상 5골) 순이었다.

신문로=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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