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이우석이 이승우와의 라이벌리를 드러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4강에서 82-78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이우석은 "쉽게 이길 수 있든 경기였는데 3쿼터에 안 좋았다.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다. 끝까지 열심히 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4쿼터에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킨 이우석이다. 그는 "(함)지훈이 형이 드리블을 칠 때부터 오라고 하는 것이 느껴졌다. 상대 수비가 스위치를 하지 못하게 커버를 잘 해줬기 떄문에 넣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RJ 아바리엔토스와의 호흡에 대해선 "RJ와 항상 얘기를 한다. 서로 찬스가 보이면 많이 봐주기로 했다. 예선 첫 경기와는 다르게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이우석은 쌍둥이 대결에서 이겨 조동현 감독의 기를 살려주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우석은 "미션을 달성하긴 했다. 감독님이 기분이 좋으신 건지 안 좋으신 척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더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게이지 프림의 성격에 대해선 "코트 안에서의 모습이 다혈질이 아니다. 에너지가 항상 느껴진다. 게이지는 에너지를 표출하는 것이 과하다. 나쁘게 보이진 않는다. 항상 얘기를 하고 있다. 좋아질 것이다"고 믿음을 보였다.
이우석은 지난 시즌 신인상 경쟁 상대였던 이승우에게 "내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다시 맞대결을 한 느낌은 어땠을까. 그는 "그때 많이 혼났다(웃음). (이)승우와 만나게 되면 서로가 서로를 잘 안다. 비슷한 타입이다 보니까 공격하기도 까다롭다. 서로 헤쳐 나가야 할 숙제다. 승우도 열심히 뛰고 좋아진 모습을 보니까 저도 자극을 받는 것 같다"고 경쟁 의식을 불태웠다.
통영=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