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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컵대회] 고양 캐롯에 자신의 색깔을 입혀가는 김승기 감독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10.0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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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김승기 감독이 자신의 색깔을 입혀가고 있다.

고양 캐롯은 지난 1일과 3일에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예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서울 삼성과의 첫 경기에선 66-58로 승리했고 이어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를 상대로 100-64 대승을 거뒀다. 삼성과 SK 모두 주축 선수들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고는 하나 개막을 약 2주 앞둔 시점에서 의미있는 경기력을 선보인 캐롯이다.

고양 오리온 구단을 인수한 캐롯은 김승기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알렸다. 김승기 감독은 안양 KGC에서 7시즌 동안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를 달성했다. 그 중 한 번은 KGC의 사상 첫 통합 우승이다. 지난 시즌에도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최근 KBL 사령탑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냈다.

KGC 부임 기간 동안 한 시즌을 제외하곤 모두 플레이오프를 이끌었지만 캐롯 이적 후 전망은 밝지 않았다. 팀 전력이 그 어느 때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김승기 감독은 비시즌 동안 캐롯에 자신의 색깔을 입혔다. 

공격에서는 이정현이 눈에 띄었다. 김승기 감독은 캐롯 부임이 결정된 이후 이정현 에이스 만들기에 돌입했다. 가드 에이스를 잘 키우는 김승기 감독과 이정현의 만남은 많은 기대를 받았다. 컵대회부터 이정현은 2년 차 답지 않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에이스로서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정현은 전성현, 디드릭 로슨과 함께 캐롯의 공격을 책임졌다.

수비도 확실히 달라졌다. 공격적인 모습에 가려졌지만 김승기 감독은 수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령탑이다. 수비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이번 컵대회에 2경기에서 평균 61실점을 기록 중이다. 컵대회에서 거둔 성적이기에 속단은 이르지만 수비에서 선수들의 활동량이 달라졌다. 최현민, 김강선 등 수비 에너지 높은 선수들이 상대를 괴롭히고 있다. 

약체 평가를 받았던 캐롯은 컵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승기 감독은 "아직 보여줄 것이 더 남았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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