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류승우의 재임대, 기량 발전 위해서라면 OK"

제주, "류승우의 재임대, 기량 발전 위해서라면 OK"

  • 기자명 허종호 기자
  • 입력 2014.08.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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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레버쿠젠으로 임대를 가 있는 류승우(21)의 재임대에 대해 동의한다고 밝혔다.

류승우가 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레버쿠젠을 떠나려고 한다. 류승우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서 2경기에 교체 투입돼 11분밖에 뛰지 못했다. 이 때문에 류승우 측에서는 더 많이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 임대를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의 한 관계자는 14일 OSEN과 전화통화서 "오늘 오전 류승우 측으로부터 류승우의 출전 기회를 더 늘리기 위해 레버쿠젠을 떠나 다른 팀으로 임대를 가는 것이 어떤지에 대한 문의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류승우 측이 제주에 문의를 한 이유는 제주의 동의가 없다면 재임대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류승우는 자유계약을 통해 제주에 입단한 뒤 지난 1월 레버쿠젠으로 임대를 떠나 있는 상태다. 팀을 옮기기 위해서는 원 소속팀 제주의 동의가 필요하다.

제주에서는 류승우의 재임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제주 관계자는 "류승우가 레버쿠젠으로 임대를 떠난 것은 선수의 기량 발전을 위해서였다. 기량 발전이 목적이라면 우리쪽에서는 반대를 할 일이 없다. 선수가 기량과 경험을 쌓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면서 "오전에 재임대에 대한 문의를 받은 이후 구체적인 행선지 등 아직까지 다른 내용을 전달 받은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류승우의 임대가 성사 직전인 것은 아니다. 제주에서는 원칙적인 동의를 약속했을 뿐이다. 임대 기간 과 같은 구체적인 조율이 필요하다.

당초 제주는 레버쿠젠과 임대 기간을 1년으로 설정했다. 이제 남은 시간은 4~5개월 정도다. 류승우가 재임대를 떠난다면, 남은 4~5개월만 소화하는 것인지 아니면 기간을 더 늘리는 것인지가 결정되지 않았다. 제주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다시 들은 바가 없기 때문에 임대 기간 등은 논의를 하지 못했다. 일단 우리는 류승우의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 재임대되는 것에 대해 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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