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승점 깬 광주, 이번엔 최다 승 경신 도전

최다 승점 깬 광주, 이번엔 최다 승 경신 도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9.2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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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주FC가 내달 2일 열릴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K리그2 역대 최다 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광주FC가 내달 2일 열릴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K리그2 역대 최다 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리그2 우승, 역대 최다 승점 경신 등 원하는 목표를 하나씩 이뤄내고 있는 광주. 이번에는 최다 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광주FC는 오는 2일 오후 1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광주는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짓고 다음 시즌 K리그1 승격을 앞둔 상태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배가 고프다. 지난 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거둔 3-0 완승으로 K리그2 역대 최다 승점 신기록(승점 81)을 세운 광주는 이제 역대 최다 승 신기록을 바라본다. 아울러 시즌 첫 5연승도 광주의 도전 과제다.

이번 라운드 상대인 2위 대전(18승 10무 8패·승점 64)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로 분위기가 좋다. 지난 시즌 '인생을 걸겠다'라는 말로 대전 팬들을 감동케 했던 마사를 비롯해 카이저와 주세종, 조유민 등 수준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또 승격이 목표인 대전은 곧장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2위 자리 사수를 위해 총력전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3위 안양(승점 63)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지만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해 격차를 벌리기 위해선 승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광주는 올 시즌 대전과 세 차례 맞대결서 2승 1무를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미 우승 트로피를 챙겼지만, 2위팀과의 자존심 싸움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다. 승리할 경우 대전과 역대 전적은 10승 7무 10패로 동률이 된다. 

경기력도 나쁘지 않다. 산드로는 3경기 연속 득점으로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 중이고, 부상에서 돌아온 엄지성은 도움까지 기록하며 복귀를 알렸다.

수비진의 활약도 뜨거웠다. 안산전에 중앙 수비수로 나선 박한빈은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함께 후반 9분 마이키의 크로스를 추가골로 연결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으며, 경기 종료 직전 측면 수비수 두현석이 강력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주전 골키퍼 김경민의 부상 공백을 메운 이준까지, 광주의 공수 밸런스는 완벽한 모습이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의 축구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2023년은 더 높은 곳에서 도전을 이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쉴 틈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 경기 부족한 점을 찾고, 보완해나가는 작업을 반복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광주가 역대 최다 승 신기록과 시즌 첫 5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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