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파이널 MD] 감독들이 생각하는 우리 팀의 예상 순위는?

[K리그1 파이널 MD] 감독들이 생각하는 우리 팀의 예상 순위는?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9.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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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 시즌 K리그1 파이널A에 진출한 6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28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올 시즌 K리그1 파이널A에 진출한 6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28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파이널A에 오른 6개 구단 감독들은 각자 어떤 마무리를 상상하고 있을까.

한국프축구연맹은 28일 서울 상암동 소재 누리꿈스퀘어에서 2022시즌 K리그1 파이널라운드의 시작을 알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파이널A에 진출한 6개 구단(울산, 전북, 포항, 인천, 제주, 강원)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파이널라운드를 향한 포부를 밝혔다.

각 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의 출사표가 이어진 가운데 파이널A와 관련한 질문이 이어졌다. 처음 나온 질문은 파이널라운드에서 치를 5경기의 성적과 예상 순위에 대한 것.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남기일 감독은 "구체적으로 생각은 안해봤지만, 5경기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첫 경기와 마지막 경기를 잡아야 한다. 중요한 경기들"이라고 강조했다. 예상 순위에 대해서는 "4위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제주의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 상대는 강원FC다. 두 팀은 내달 2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34라운드 경기에서 맞붙는다.

남기일 감독이 첫 경기를 꼭 잡겠다고 말하자 강원 최용수 감독도 "나 역시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분위기를 가져와야 한다. 예상 승점은 9점 정도 바라보고 있다. 그러면 원하는 순위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 감독은 "목표 순위는 말해줄 수 없다"라며 비밀스러운 부분을 남겨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2013시즌 이후 9년 만에 파이널A 무대를 밟는 인천 조성환 감독은 "1~38라운드 모두 소중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FA컵 대진이 아쉽다"라고도 말했다. 전북과 울산이 FA컵 4강이 아닌 결승에서 붙었다면 좋았겠다는 것. 그럴 경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이 3위가 아닌 4위까지 주어지기에 인천의 ACL 진출 확률도 높아져 나온 말이었다.

하지만 조성환 감독은 "다른 팀에 의존하지 않고 자력으로 진출하겠다"라며, "전승이 목표"라고 스스로 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포항 김기동 감독 역시 "매 경기 이기려고 준비한다"라며, "그렇기에 전승을 거둬야할 것"이라고 승점 15점을 챙기겠다 다짐했다.

K리그1 6연패 및 올 시즌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 김상식 감독은 "지금 올라온 5팀을 보면 우리가 제주에 1승 2패를 했고, 나머지 4팀과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5승을 해야 한다. 승점 15점을 획득하면 작년과 같은 승점 76점이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옆 자리에 앉은 송범근을 보며 "어렵겠지만 매 경기 송범근이 무실점으로 막아주면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진담 같은 농담을 던지기도.

전북에 승점 5점 앞서 1위로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하는 울산은 17년 만의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은 "승점 5점 차이를 지킨다고 생각하면 어려울 것"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공격적으로 경기를 이끌어야 한다. 5경기 모두 치르기 전 우리가 (우승을 확정해) 마무리 지을 수도 있다. 물론, 목표는 5전 전승"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치열한 우승 경쟁과 ACL 진출 싸움이 펼쳐질 파이널A는 내달 1일 오후 4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인천과 울산 간 34라운드 경기로 막 오른다.

상암=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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