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력전 펼친 NC, 가을야구 불씨 '재점화'

총력전 펼친 NC, 가을야구 불씨 '재점화'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09.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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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끈 NC 다이노스 오영수. (사진=NC 다이노스)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끈 NC 다이노스 오영수. (사진=NC 다이노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죽음의 7연전 첫 경기부터 NC 다이노스는 총력전을 불사하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NC는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NC는 2연패에 탈출하며 5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이로써 꺼져가던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연장전 끝에 아쉽게 패한 키움은 같은 날 4위 kt가 승리하면서 1경기 차로 좁혀져 3위 자리 수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NC는 선발 신민혁이 2.1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을 내주고 조기 강판으로 무너졌지만 불펜 7명을 투입시키며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신민혁에 이어 투입된 하준영은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원종현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올렸지만, 6회부터 김영규-임정호-김시훈-이용찬이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제압했다. 연장 10회 초 투입된 류진욱은 1이닝 무실점을 호투를 펼치고 10회 말 오영수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선취점은 NC가 뽑아냈다. 1회 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손아섭의 볼넷, 박건우의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마티니가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0을 만들었다.

2회 초 신민혁이 무너져 2-3 역전을 내준 NC는 곧바로 반격했다. 2회 말 박민우가 안타 이후 2루 베이스까지 훔쳐내 1사 2루를 만들었고, 손아섭과 박건우가 연이어 적시타를 터트려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는 엎치락뒤치락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3회 초 푸이그의 볼넷, 김혜성의 우전 안타, 이용규의 내야 안타로 키움이 동점을 만들었고, 5회 초 푸이그와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이용규의 땅볼 때 푸이그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7회 말 NC가 다시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박민우의 2루타로 득점 찬스를 잡았고, 손아섭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의 균형은 연장 10회 말에 NC가 깼다. 키움의 바뀐 투수 윤정현을 상대로 박건우와 마티니가 안타를 터트렸고, 권희동이 고의4구를 얻어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오영수는 6구째 투심을 타격해 우전 끝내기 적시타를 터트렸다. 오영수는 생애 첫 끝내기 안타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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