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바이럴 논란 휩싸인 '비상선언'...쇼박스, "수사 기관에 조사 의뢰했다" 입장 밝혀

역바이럴 논란 휩싸인 '비상선언'...쇼박스, "수사 기관에 조사 의뢰했다" 입장 밝혀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09.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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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상선언' 포스터 (사진=쇼박스 제공)
영화 '비상선언' 포스터 (사진=쇼박스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배급사 쇼박스가 영화 ‘비상선언’을 향한 역바이럴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쇼박스가 송강호·이병헌 주연의 영화 ‘비상선언’을 향한 역바이럴 논란에 대한 입장을 21일 전했다. 영화 ‘비상선언’은 지난 8월 8일부터 온라인에서 작품을 향한 악의적인 게시글이 각종 사이트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역바이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쇼박스는 “제보 받은 내용들이 일관되고, 신뢰할 만하다는 판단 속에 약 한 달간 ‘비상선언’ 개봉을 전후로 온라인에 게시된 다양한 글과 평점 등을 확인했다”라며, “그 과정을 통해 사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한 세력이 영화에 대한 악의적 평가를 주류 여론으로 조성하고자 일부 게시글을 특정한 방식으로 확산 및 재생산 해 온 정황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21일 서울경찰청에 해당 정황과 관련된 조사를 의뢰했다. 수사 기관에서 진실을 규명하여 특정 세력의 범죄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벌을 내려지시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관객들의 수준 높은 비평은 세계 속 한국 영화의 눈부신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왔다.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앞서 표현의 자유 안에서 관객들의 의견은 어떠한 것이든 존중받아 마땅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특정 세력의 사적 이득을 위해 관객 분들의 목소리가 이용되거나 왜곡되어서는 안되며, 그러한 부당한 의도를 가진 세력이 존재한다면 이는 분명히 밝혀내야 할 일”이라며 논란의 대상으로 지목된 세력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영화 ‘비상선언’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기내에 퍼진 후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사상 초유의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관상’, ‘더 킹’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작품으로 송강호, 전도연, 이병헌, 김남길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다. 작품은 300억이 투입된 대작으로 거리두기 해제 후 새롭게 떠오를 흥행작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200만 관객수에 그치며 520만 손익분기점 돌파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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