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병호, 35일 만에 홈런포 가동… '전 구단 홈런' 달성까지

kt 박병호, 35일 만에 홈런포 가동… '전 구단 홈런' 달성까지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09.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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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2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kt 박병호가 한화 선발 장민재의 초구를 타격하고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t 위즈)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2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kt 박병호가 한화 선발 장민재의 초구를 타격하고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t 위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kt 위즈 박병호가 35일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을 다시 3위로 올려놨다.

박병호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맞대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달 3일 창원 NC전 이후 홈런을 생산하지 못한 박병호는 35일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0-1로 뒤진 2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한화 선발 장민재의 초구 시속 138km 직구를 받아쳤다. 맞는 순간 모두가 홈런임을 직감했다. 박병호의 타구는 큰 포물선을 그리며 중앙 담장을 넘어갔다. 그의 동점 솔로포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홈런 침묵을 깨며 시즌 33호포를 터트린 박병호는 이날 홈런으로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을 완성했다. 이미 8개 구단을 상대로 손맛을 본 박병호는 한화전에서 처음 홈런을 작렬하며 오재일, 피렐라(이상 삼성),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김인환(한화)에 이어 올 시즌 다섯 번째로 전 구단을 상대로 홈런을 친 타자가 됐다.

이날 박병호의 홈런으로 동점이 됐지만 kt는 다시 한화에 리드를 내줬다. 1사 후 한화 터크먼이 2루타를 때려낸 후 김태연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노시환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1-2로 앞서갔다.

kt도 곧바로 응수하며 재역전을 만들었다. 5회 말 1사 후 알포드가 장민재의 시속 137km 직구를 타격해 좌측 담장을 넘겨 동점을 만들었고, 2사 후에는 오윤석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심우준의 1타점 역전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조용호가 연이어 적시 2루타를 생산해내며 kt는 4-2로 달아났다.

재역전에 성공한 kt는 불펜을 가동했다. 이채호, 김민수, 김재윤이 7회부터 9회까지 3이닝 동안 단 한 명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한편, kt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려 같은 날 삼성 상대로 패한 키움을 따돌리고 3위 자리에 다시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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