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강백호, 연장 11회 '결승타'… kt 위즈 3위 도약

돌아온 강백호, 연장 11회 '결승타'… kt 위즈 3위 도약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08.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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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강백호. (사진=연합뉴스)
kt 위즈 강백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부상을 이겨낸 강백호의 결승타로 kt 위즈가 시즌 첫 3위 자리에 올랐다.

강백호는 지난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1-1로 맞선 연장 11회 초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의 2-1 승을 견인했다.

kt는 연장 혈전 끝에 나온 강백호의 귀중한 결승타로 승을 챙겨 이날 패한 키움을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이날 결승타로 kt의 3위를 이끈 강백호는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부상 복귀 후 지난 19일 롯데전 2안타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4경기 연속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완벽한 부활을 외치고 있다.

강백호는 경기 초반 잠잠했지만 경기 중반부터 살아났다. 1-1로 맞선 6회 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그는 최원준의 6구째 시속 120km 체인지업 타격해 좌익수 앞 1루타로 출루했다. 이후 박병호 연속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알포드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팀은 1-1의 균형이 이어지면서 연장까지 경기가 펼쳐졌다. 길었던 균형은 강백호의 방망이로 깨졌다. 그는 11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5번째 투수로 올라온 이형범의 2구째 시속 142km 투심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1-1의 균형을 깼다.  

리드를 잡은 kt는 11회 말 마무리 김재윤을 투입했다. 김재윤은 정수빈과 허경민, 페르는데스를 삼자 범퇴로 처리해 팀 승리를 지켜냈다.

결승타를 때려낸 강백호는 부상으로 인해 길었던 공백을 남은 경기에서 메꿔나가겠다고 했다. 강백호는 "공백기가 꽤 있어서, 타격감을 되찾는 데 애를 먹었다. 지금은 어느 정도 타격감이 올라온 것 같다. 공이 보이기 시작하고, 타격 타이밍도 맞는다. 그동안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았다. 이제라도 내가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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