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롯데의 '해결사' 이대호, 5G 타율 0.526+8타점 '펄펄'

여전한 롯데의 '해결사' 이대호, 5G 타율 0.526+8타점 '펄펄'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08.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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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결승타를 올린 롯데 이대호가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지난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결승타를 올린 롯데 이대호가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은퇴를 앞둔 이대호지만 여전히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의 방망이가 최근 다시 불이 붙었다. 후반기에 들어와서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주 경기서 이대호는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주 5경기에서 이대호는 타율 0.526(19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18일 kt전과 21일 한화전에서 결승타를 때려내며 지난주 팀의 3승 중 2승을 책임졌다. 특히 득점권에서 해결 능력도 돋보였다. 이대호는 6번의 득점권 타석에서 5개의 안타를 생산하며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대호는 전반기를 타율 0.341 108안타 11홈런 32득점 46타점 OPS 0.871로 마치며 역대급 은퇴 시즌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기에 들어선 이대호는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기 시작 후 지난 11일까지 치른 17경기에서 0.213 61타수 13안타 2홈런 9타점에 머무르며 주춤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다시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지난 12일 키움전부터 살아난 이대호는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8경기에서 3안타 경기를 2번이나 펼쳤고, 4번의 멀티히트도 기록했다. 그중 지난 14일 KIA전에서 멀티히트 경기를 펼친 이대호는 한미일 통산 2843안타로 이승엽(2842안타)을 넘어서 한·미·일 최다안타 신기록도 작성했다. 

올 시즌 이대호는 108경기(22일 기준)에서 타율 0.333(419타수 137안타) 14홈런 6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0을 기록 중이다. 타율, 홈런, 타점, 안타, OPS 팀 내 1위를 달리며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지만 팀의 사정은 좋지 않다. 

롯데는 한 달 정도 남은 정규리그에서 롯데는 48승 4무 58패 7위에 위치해있다.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이 걸려있는 5위 KIA와 중하위권인 두산, NC보다 경기 수도 많아 포스트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올 시즌 롯데는 가을야구로 이대호의 은퇴 무대로 장식해 주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롯데와 이대호는 5위 자리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34경기밖에 남지 않은 시점 과연 롯데와 이대호는 동행의 끝을 행복한 결말로 이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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