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 섬 중앙회 설립 후 첫 포럼 개최, ‘신안군 배제’ 뒷말 무성

(사)한국 섬 중앙회 설립 후 첫 포럼 개최, ‘신안군 배제’ 뒷말 무성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2.08.19 16:25
  • 수정 2022.08.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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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신안비치호텔 300여 명 참석… 섬 주민 권익 신장, 복지증진, 정주여건 개선 위해 설립

‘지속적인 섬 발전’ 주제, 방안 모색 및 연구…박우량 군수 제외, 정치적 이유 의혹도

한국섬중앙회가 섬주민들의 권익보호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1월 설립 후 19일 신안비치호텔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포럼을 개최됐다.
한국섬중앙회가 섬주민들의 권익보호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1월 설립 후 19일 신안비치호텔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포럼을 개최됐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사)한국 섬 중앙회가 신안비치호텔에서 ‘지속적인 섬 발전’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지만, 정작 섬의 대명사로 알려진 신안군이 행사에서 배제되며 뒷말이 무성하다.

전국적인 섬주민들의 행사를 개최하면서 섬 지자체인 신안군에는 초대장도 취지 설명도 없이 진행되며 주최 측이 왜 무슨 일로 신안군과 박우량 군수를 제외시켰는지 그 뒷 배경에 대해 수많은 억측이 나오고 있는 것.

한국 섬 중앙회는 그동안 소외되고 차별받은 섬 주민의 권익 신장과 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3000여 개 섬이 인정받고, 140여만 섬 주민이 공정하게 대우받도록 지난 2020년 12월 민간인들이 주도되어 설립을 추진하고, 2021년 1월 행정안전부 장관의 비영리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

이날 포럼은 ‘지속 가능한 섬 포럼’은 ‘섬의 유산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김대중 전남교육감, 박홍률 목포시장,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 고길호 전 신안군수 등이 직접 참석해 축사와 축하를 했고,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정기영 여수시장, 남한권 울릉군수 등이 영상 축사를 보내며, 섬주민들의 자발전인 발전 의지를 축하했다.

또, 신안 여러 지역 주민들과 관계자들 멀리 울진군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섬과 섬주민들을 위한 발전방향을 모색했지만 가장 가까운 섬 지자체인 신안군에서는 아무도 참석을 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신안군 관계자는 “우리 군에는 초대장도 단체에 대한 아무런 취지 설명도 없었다. 섬 발전진흥과 까지 있는 우리 기관에서도 당혹스럽다.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불편한 속내를 내 보였다.

임흥빈 한국 섬 중앙회 부회장은 “우리 단체는 민간인 주도로 이루어졌고, 외곽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바쁜 신안군수님께는 연락을 안 했다”라며 “박 군수가 참석하면 껄끄러운 관계의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초대를 안 했다”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답변을 했다.

지역 정가 A 씨는 “섬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의 민간단체가 왜 가장 밀접하게 동행해야 할 신안군을 배제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아니겠지만 선거에 대한 여파로 이러한 일이 벌어졌다면 참 씁쓸하다”라며 뒷말을 아꼈다.

한편, 한국 섬 중앙회는 6개 권역(서해안, 남해안, 동해안, 제주도, 동부 남해안, 중부 남해안)과 9개 연합회(인천 경기, 충남 전북, 전남 서부, 전남 중부, 전남 동부, 경남 중부, 경남 동부, 경북 울릉, 제주도)로 구성되었으며, 중앙회 본부는 서울에 두고, 6개 권역 9개 연합회와 각 섬(도서) 별 지부를 구성하여 전국적인 조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회원은 정회원(섬주민), 준회원(섬 출향민), 일반회원(재능기부/자원봉사자), 특별회원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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