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결승골' 전북, 올 시즌 수원FC전 전승

'송민규 결승골' 전북, 올 시즌 수원FC전 전승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8.1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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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 송민규가 10일 열린 수원FC와 K리그1 2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전북 송민규가 10일 열린 수원FC와 K리그1 2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전북이 오랜만에 골 맛을 본 송민규의 활약에 힘입서 수원FC를 꺾었다.

전북 현대는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수원FC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북은 올 시즌 수원FC 상대로 치른 3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맞대결 전승을 달렸다.

이날 결과로 전북은 승점 49점을 만들어 1위 울산(승점 52)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지난 경기서 수원 삼성을 잡았던 수원FC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0의 균형은 전반 7분 만에 무너졌다. 김진규가 논스톱으로 올린 크로스를 수원FC 박배종 골키퍼가 걷어내려 했는데, 여기서 실수가 나왔다. 이를 페널티 박스 중앙에 있던 송민규가 놓치지 않고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날 송민규는 주로 뛰던 측면이 아닌 중앙에 위치해 제로톱 역할을 맡았는데, 어색할 수도 있었던 자리에서 빠른 시간 내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수원FC는 실점 후 10분 가량 지난 시점에 이승우와 무릴로, 라스 등 선수 3명을 한 번에 교체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동점골을 넣겠다는 김도균 감독의 의지였다.

그러나 경기는 수원FC의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전북의 골문을 위협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35분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의 터닝 슛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빗겨나가는 등 전북의 공세에 고전했다. 전반 40분에는 이승우가 라스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수원FC 팬들을 아쉽게 했다.

후반전에도 송민규의 활약은 계속됐고, 이에 힘입어 전북도 공세를 이어갔다. 송민규는 후반 1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쇄도하는 김보경에게 좋은 침투 패스를 찔러줬는데, 김보경이 미끌어지며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수원FC는 후반 25분 신세계가 먼 거리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5분이 모두 흐를 때까지 수원FC는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굳게 닫힌 골문을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전북의 1-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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