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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걸린 KIA 불펜… 재정비가 시급하다
  • 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8.1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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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불펜에 비상이 걸렸다.

KIA는 불펜진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뒷문 잠그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5위 자리 지키기에도 애를 먹고 있다.

지난달 18경기에서 KIA의 불펜진은 62이닝을 25점(22자책점)으로 막아내며 3.1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월간 팀 구원 투수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2위(3.77) SSG 랜더스를 크게 앞지른 1위에 자리했다.

KIA의 필승조인 장현식과 정상현, 정해영은 이 기간 KIA 필승조의 평균자책점은 무려 0.55에 불과했다. 장현식이 5경기에서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전상현도 7경기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중간에서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마무리 정해영은 7경기에 등판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4세이브를 챙겼다.

하지만 KIA 불펜은 8월에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월에 치른 6경기에서 KIA 불펜진은 세 차례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고, 불펜 평균자책점은 5.89로 떨어졌다. 
 
8월 들어 장현식과 전상현이 팔꿈치 통증으로 한꺼번에 이탈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필승조에 혼자 남은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지난 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4-4로 맞선 9회 등판한 정해영은 선두 타자 하주석에게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고 패전 투수가 됐다. 특히 지난 6일 두산전에선 8회 2사 후 등판한 뒤 6실점을 하면서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기록했다.

최근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한승혁과 박준표도 무너졌다. 지난 7일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박준표가 볼넷으로 1사 1루를 만든 후 연속 안타를 맞아 두산에 추격하는 점수를 줬고, 이어 볼넷을 또 헌납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KIA는 급히 한승혁을 투입했으나 밀어내기 볼넷과 내야 땅볼 등으로 점수를 내주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불펜 난조로 KIA의 5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5위 KIA(49승 1무 48패)와 6위 두산(43승 2무 51패)의 격차는 어느덧 4.5경기까지 좁혀졌다. 외국인 투수 파노니의 합류와 부상에서 복귀한 놀린으로 선발진들은 안정감을 찾았지만, KIA는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불펜 재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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