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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역습을 이끈다, 비상하는 날개 '김대원-양현준'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8.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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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김대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강원의 날개가 활짝 폈다. 김대원과 양현준이 강원의 상승세를 이끈다.

강원FC는 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강원은 8승 6무 10패(승점 30점)로 7위에 올랐다. 중위권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강원의 두 날개 김대원과 양현준이 전북을 잡는데 일등 공신이 됐다. 

이날 강원은 전략적으로 나섰다. 전반에는 상대에게 점유율을 70%나 내줄 정도로 수비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그럼에도 유효 슈팅을 하나도 주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라운드 위의 선수들이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며 사전에 차단한 결과다.

후반부터 강원의 역습이 시작됐다. 수비적인 공세를 유지한 채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강원의 양 날개인 김대원과 양현준이 돋보였다. 강원의 역습 전개는 매끄러웠다. 일차적으로 사이드에 공을 배급한 후 반대편에서는 수비 뒷공간을 활용한다. 방향 전환이 빠르고 개인 기량이 좋은 김대원과 양현준이 이끈다.

후반 8분 역습도 마찬가지. 후방에서 왼쪽 측면의 김대원에게 빠르게 패스가 이어졌다. 김대원은 크로스 한 번으로 양현준의 골을 도왔다. 강원은 사실상 김대원과 양현준 두 명으로 전북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2번째 골도 마찬가지. 강원은 김대원이 역습을 이끌다 패스 한 번에 전북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최근 강원의 공격력은 폭발하고 있다. 지난 6월 26일 제주 유나이티드전 승리부터 7경기에서 5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매 경기 골을 터뜨렸고 울산전 2번을 제외하면 모두 멀티골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득점원이 없어 고민을 했지만 최근에는 가장 화력이 뜨거운 팀 중에 하나다.

강원FC 양현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그 중심에는 김대원과 양현준이 있다. 김대원은 올 시즌 10-10 클럽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10골 9도움을 기록 중인데 1도움만 추가하면 2019시즌 문선민 이후 3년 만에 국내선수 10-10 클럽을 달성하게 된다. 승강제 도입 이후 국내선수 중에서는 문선민이 유일하게 10-10을 기록했는데 김대원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다.

양현준도 어느덧 5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K리그의 일원으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인상적인 기량을 선보였던 양현준은 리그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영 플레이어상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다녀왔던 강원은 올 시즌 김대원과 양현준, 두 날개를 앞세워 잔류 걱정을 떨쳐내고 중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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