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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되어가는 외국선수 계약, 선택의 기준은 '자밀 워니'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8.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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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자밀 워니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자밀 워니를 잡아라." 새 시즌 외국선수의 기준은 자밀 워니다.

KBL 10개 구단은 2022-2023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다. 전지 훈련을 통해 체력을 끌어올리고 여름 휴가를 다녀오기도 한다. 8월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연습경기가 시작돼 전술 실험을 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정을 거친다. 동시에 외국선수 선발도 진행됐다. 현재 서울 삼성을 제외한 대부분의 구단이 외국선수 선발을 마쳤다. 삼성도 최근 외국선수들과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NBA가 투-웨이 계약 조건을 올리고 일본 B.리그가 성장을 하면서 외국선수 선발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령탑들의 외국선수 선발 기준 눈높이는 자밀 워니에 맞춰져 있었다.

2019-2020시즌부터 서울 SK 소속으로 KBL 무대를 누빈 워니는 최고의 외국선수다. 개인적인 일이 겹쳐 몸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2020-2021시즌을 제외한 두 시즌에는 모두 외국선수 MVP를 수상했다. 특히 많은 팀들이 지난 시즌 워니를 막기 위해 나섰지만 끝내 실패했다. 결국, 워니를 앞세운 SK는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전희철 감독도 물음표를 지운 워니의 활약을 인정했을 정도다.

결국, SK를 제외한 9개 구단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워니를 기준으로 외국선수를 물색했다. 몸 관리 이슈가 있었지만 오마리 스펠맨이 재계약을 성공한 배경에는 워니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부분이 있었다. 김상식 감독은 "아무래도 외국선수는 자밀 워니를 기준으로 삼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워낙 퍼포먼스가 좋았다. 스펠맨이 워니를 상대로 좋았던 것도 재계약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워니는 신장은 크지 않지만 힘과 기동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팀들이 1옵션 외국선수 트렌드를 기동력을 잡았다. 높이와 기동력을 갖춘 선수들을 고려했다. 랜드리 은노코(KT), 유수 은도예(한국가스공사)가 대표적인 예다. 두 선수 모두 기동력과 수비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2시즌 만에 타일러 데이비스와 재회한 전주 KCC도 이 부분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워니를 완벽하게 막는 것을 불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워니 못지 않은 득점력을 뽐내는 선수들을 데려오기도 했다. 디드릭 로슨(데이원), 도완 에르난데스(DB)는 확실한 득점원으로 꼽힌다. A 구단 감독은 "우리 팀도 결국, 워니를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워니를 완벽하게 제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면 워니와 대등하게 득점을 해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여러 사정이 겹치며 외국선수 수준이 전반적으로 하향됐다는 평가가 주를 잇는 가운데 많은 팀들은 워니를 기준으로 외국선수를 물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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