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만에 웃은 '기동타격대'…포항, 김천에 1-0 승

3경기 만에 웃은 '기동타격대'…포항, 김천에 1-0 승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8.0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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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항 그랜트가 2일 열린 김천과 경기서 결승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포항 그랜트가 2일 열린 김천과 경기서 결승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기동타격대가 3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모처럼 웃었다.

포항 스틸러스는 2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경기에서 김천 상무를 1-0으로 꺾었다.

앞서 홈에서 치른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 획득에 그쳤던 포항은 오랜만에 승점 3점을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11승 7무 6패를 기록해 리그 3위(승점 40)를 지켰다. 김천은 5승 8무 11패가 되며 10위(승점 23)에 머물렀다. 올 시즌부터 최대 3팀이 강등될 수 있기에 김천으로서는 뼈아픈 패배다.

김천은 리그 득점 2위(12골)에 올라있는 조규성이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한 상황에서 김지현을 최전방에 내세웠다. 여기에 국가대표 미드필더 권창훈까지 가세해 경기 초반 포항의 골문을 위협했다. 권창훈은 전반 4분과 7분 연속해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강현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포항은 공 소유권을 지키며 선제골을 노렸다. 그러나 상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잘 풀리지 않던 공격의 혈을 뚫은 건 수비수 그랜트였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권기표의 헤더 패스를 그대로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선제골을 넣고 전반전을 마친 포항이었지만, 김기동 감독은 하프타임에 그랜트와 권기표, 고영준을 빼고 신광훈, 김승대, 임상협을 투입하며 대거 변화를 줬다. 그러나 경기 양상은 전반전과 비슷했고, 추가골 없이 1-0 포항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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