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vs 서울, 3연승의 주인공은 누구?…K리그1 26R 관전포인트

울산 vs 서울, 3연승의 주인공은 누구?…K리그1 26R 관전포인트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8.01 16:0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울산과 서울이 오는 2일 열리는 K리그1 2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사진은 지난 6월 열린 양 팀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 경기에서 경합 중인 서울 조영욱(앞)과 울산 박용우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울산과 서울이 오는 2일 열리는 K리그1 2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사진은 지난 6월 열린 양 팀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 경기에서 경합 중인 서울 조영욱(앞)과 울산 박용우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울산과 서울이 3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강원은 양현준과 김대원의 활약을 앞세워 더위를 뚫고 상위권 진입을 꾀하며, 대구는 새로운 공격 옵션인 페냐를 장착했다. 흥미로운 경기가 이어질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관전포인트를 살펴보자.

(사진=울산과 서울이 오는 2일 열리는 K리그1 2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사진은 지난 6월 열린 양 팀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 경기에서 경합 중인 울산 아마노(앞)와 서울 기성용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울산과 서울이 오는 2일 열리는 K리그1 2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사진은 지난 6월 열린 양 팀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 경기에서 경합 중인 울산 아마노(앞)와 서울 기성용 / 한국프로축구연맹)

▲ 매치 오브 라운드 - 3연승을 우리가! 울산 vs 서울

1위 울산(승점 50)과 7위 FC서울(승점 29)이 26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양 팀은 지난 라운드까지 연승을 달리며 흐름이 좋다.

울산은 지난 4라운드부터 1위 자리를 뺏기지 않았다. 직전 25라운드에서는 강원FC를 상대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승점 50점 고지를 밟았다. 또한 울산은 지난 2018년 4월 14일 열린 서울전(1-0 승) 이후 약 4년째 서울 상대로 패배가 없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 역시 모두 2-1로 승리를 챙겼다.

울산전 무승 징크스가 있지만, 서울의 분위기는 좋다.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를 차례로 격파하며 지난 5월 이후 76일 만에 연승을 챙겼다. 이 기간 나상호가 2골을 넣었고, 일류첸코는 1골 1도움으로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특히, 일류첸코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서울 합류 후 곧장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3연승의 주인공이 가려질 두 팀의 경기는 오는 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강원이 오는 3일 K리그1 26라운드에서 전북을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열린 울산과 경기에서 득점한 김대원(가운데)의 세리머니 모습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강원이 오는 3일 K리그1 26라운드에서 전북을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열린 울산과 경기에서 득점한 김대원(가운데)의 세리머니 모습 / 한국프로축구연맹)

▲ 팀 오브 라운드 - 상위권을 원하는 강원

강원은 25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도 1위 울산에 1-2로 패해 6위권 진입 기회를 놓쳤다. 최근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했는데, 두 번의 패배가 모두 울산 상대로 당해 아쉬움이 더 크다.

하지만 올여름 돌풍의 팀으로 꼽히는 강원은 여전히 상위권에 도전할만한 경기력을 갖췄다. 김대원-발샤-양현준으로 이어지는 스리톱은 강원 축구에 날카로움을 더했다. 세 선수는 최근 여섯 경기에서 김대원 4골 7도움, 양현준 3골 1도움, 발샤 2골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경기당 1골에도 못미치는 득점력을 보였던 전반기를 떠올리면 확실한 반전이다. 최용수 감독도 "선수들이 자신감이 붙으니 공격도 더 활발해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젊은 피 공격진이 전방에서 활약한다면, 중원에서는 베테랑 한국영이 중심을 잡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한국영은 울산과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완전히 회복됐음을 알렸다. 수비진에도 윤석영-김영빈-임창우 등 베테랑들이 있다. 공수 양면에서 신구조화를 갖추면서 조직력이 점점 살아나는 모습이다.

강원은 26라운드에서 2위 전북(승점 45)을 상대한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 상대 전적은 1무 1패로 강원이 열세다. 또 전북은 최근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를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기세를 뽐내고 있다.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강원과 전북. 이들의 경기는 3일 오후 7시 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대구의 새로운 외국인 미드필더 페냐가 오는 3일 수원삼성과 K리그1 26라운드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달 열린 수원FC와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인 페냐의 모습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대구의 새로운 외국인 미드필더 페냐가 오는 3일 수원삼성과 K리그1 26라운드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달 열린 수원FC와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인 페냐의 모습 / 한국프로축구연맹)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대구의 신(新) 무기 '페냐'

대구가 라마스의 공백을 페냐로 채웠다.

페냐는 대구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세징야, 제카와 같은 브라질 국적이다. 적응에 도움을 줄 선수들이 있어 새로운 브라질 삼각 편대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컸다.

22라운드 서울과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페냐는 25라운드 수원FC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두 경기 만에 K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득점 외에도 빠른 주력과 저돌적인 드리블로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며 대구의 공격에 힘을 실었다.

다만, 페냐의 활약에도 대구는 최근 6경기 연속 무승(5무 1패)의 늪에 빠져있다. 리그 순위도 9위(승점 27)로 처졌다. 6월 이후 승리가 없기에 반전이 시급하다.

대구는 이번 라운드에서 11위 수원 삼성(승점 21)을 만난다. 양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는데, 대구가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대구도 힘든 상태지만, 수원은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5무 5패)으로 상황이 더 심각하다. 

대구와 수원의 맞대결은 3일 오후 7시 30분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

◆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경기 일정

- 김천 : 포항(8월 2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 skySports)

- 제주 : 성남(8월 2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 온라인 중계)

- 울산 : 서울(8월 2일 오후 8시 문수축구경기장, JTBC G&S)

- 인천 : 수원FC(8월 3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JTBC G&S)

- 대구 : 수원(8월 3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 IB SPORTS)

- 강원 : 전북(8월 3일 오후 7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skySports)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