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세계선수권 단체전 첫날 金 싹쓸이

한국 펜싱, 세계선수권 단체전 첫날 金 싹쓸이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7.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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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2일(한국시간) 열린 세계선수권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
(사진=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2일(한국시간) 열린 세계선수권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펜싱이 세계선수권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김준호(화성시청), 김정환,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로 구성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2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3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 종목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앞서 2017년 독일 라이프치히, 2018년 중국 우시, 201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은 또 한 번의 금메달이다. 특히,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여파와 2020 도쿄 올림픽 등을 이유로 3년 만에 열렸기에 더욱 값진 금메달이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명실상부 세계 최강이다. 세계 랭킹 1위를 지키며 세계선수권은 물론, 지난해 도쿄 올림픽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에서 단체전 정상 자리를 지켰다.

대표팀 중 개인 랭킹 순위가 가장 낮은 김준호가 11위일 정도로 4명 모두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다. '어펜져스(펜싱+어벤져스)'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사진=이혜인, 강영미, 송세라, 최인정(왼쪽부터)으로 구성된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22일(한국시간) 열린 세계선수권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꺾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EPA=연합뉴스)
(사진=이혜인, 강영미, 송세라, 최인정(왼쪽부터)으로 구성된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22일(한국시간) 열린 세계선수권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꺾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EPA=연합뉴스)

여자 에페 대표팀은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세라(부산광역시청)와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이 나선 한국은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45-37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지금까지 한국의 세계선수권 여자 에페 단체전 최고 성적은 2018년 대회 은메달이었다.

앞서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로는 20년 만에 에페 종목 금메달을 따냈던 송세라는 단체전 우승까지 합쳐 대회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 여자 펜싱 선수가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른 건 송세라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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