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수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 '전남도립대 부실대학 이미지 덜어내는 대책 마련 시급' 질타

차영수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 '전남도립대 부실대학 이미지 덜어내는 대책 마련 시급' 질타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2.07.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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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정부지원사업 탈락 지적, 신입생 전원 장학금 효과도 분석 필요

차영수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
차영수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전남도의회 차영수 운영위원장(강진,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열린 기획행정위원회 전남도립대 소관 업무보고에서 “부실대학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되고 있는 전남도립대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질타했다.

차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대학에서 전국 7개 도립대 중 유일하게 선정되지 못했으며, 이달 초 고등교육기관거점지구(HiVE) 공모사업에 또다시 탈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잇따른 정부지원사업 탈락으로 부실대학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돼 가고 있는 만큼, 현 상황을 타개하고 견실한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전남도립대는 일반재정지원대학에서 전국 7개 도립대 중 유일하게 탈락해 3년간 100억 원의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으며, 3년간 45억 원이 지원되는 HiVE 공모사업에도 탈락해 도민들의 걱정거리로 대두되기도 했다.

차 위원장은 또 “도립대가 대학 경쟁력 제고의 한 방안으로 타지역 인재를 확보하고자 올해부터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장학금 지급과 신입생 충원율, 재학생 중도탈락률 등을 연계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과를 분석해 냉정하게 진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립대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남인재육성 장학금’을 통해 전남에 주소를 두거나 전남소재 고교를 졸업한 학생에 대해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지역 제한 없이 모든 신입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예산 낭비하는 일부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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