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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독자편집위원회 6차 회의여름 지면 개편, 분위기 일신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기획
  • 황혜영 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7.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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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독자편집위원회는 지난 14일 오후 본사 회의실에서 6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정일용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 백학기 시인·영화감독, 이계현 스페이스엔 대표, 천원주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진흥실 전문위원, 한규택 정치학박사·번역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데일리스포츠한국 지면 개선과 발전 방향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의견을 정리한 내용이다.

데일리스포츠한국 독자편집위원회는 지난 14일 오후 본사 회의실에서 6차 회의를 열었다. 독자편집위원회는 기사배치, 편집, 지면구성, 콘텐츠 등 모든 면에서 색다른 모습으로 변모되어 가고 있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더불어 소외계층 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당부했다.

◇ 정일용 위원장=6월 중반부터 바뀐 FUN 지면은 알찬 편집으로 더욱 보기 좋았다. 그동안 독자편집위원회를 진행하며 제시된 의견들이 적극 반영돼 이번 개편이 반갑게 느껴진다. 다만 더 과감해져도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오늘의 운세’ 대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과 같이 정보전달 위주의 다른 유익한 콘텐츠를 생각해 봐도 좋다.

전문용어가 많은 스포츠 특성상 이를 간단하게 설명해주면 독자들의 이해를 훨씬 도울 것이다. 예를 들어 야구 용어 중 ‘입스(yips)’라는 단어를 굳이 찾아보지 않더라도 기사 속에 언급해준다면 스포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한규택 위원=이번 ‘여름 지면 개편’은 무더운 여름에 자칫 무기력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는 아주 시의적절한 기획이었다. 새로운 기획과 코너들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KBO 40주년 특집 기획과 비판적 논조의 활성화, 지면 편성 및 홈페이지 메뉴 구성 변화 등 독자편집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즉각적인 반영이 돋보였다.

차별화된 1면 헤드라인이 눈에 띈다. 야구, 축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인기 종목인 농구를 1면에 부각시켜 농구 팬의 관심을 끌어들였다. 또한 ‘수원의 왕 이승우, 3년 만에 태극마크 달까’ 등 비판적·선제적인 이슈화로 차별화를 두고, ‘열대야보다 뜨거운 K리그 여름 이적 시장’, ‘무서운 상승세, 키움의 인천상륙작전 성공할까’ 등 피부에 와닿는 감성적 제목으로 어필한 점이 돋보인다.

5면 생활스포츠의 ‘Sports Inside’ 코너도 신선했다. 제목에 아이덴티티를 부여해 ‘DH Inside, DH 초점, DH 이슈’ 등 세분화·전문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야구면은 흥미로운 라이벌 매치업과 비판적 시선, 분석 기사가 보강돼 좋았다. 라이벌, 경쟁 상대 선수들을 비교, 주중 프리뷰와 반환점 중간 결산 등 분석적 기사가 등장한 것이 고무적이다. 더불어 각 팀 성적 부침에 대한 날카롭고 냉철한 분석기사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축구면 ‘살라가 안 와? 암표값 50만원에서 뚝’, ‘응원 온 원정 팬 폭행, K리그 이미지 깎는 미꾸라지들’ 등 경기 및 경기 외적 부분에서의 날카로운 비판적 기사들로 전문성·차별성을 강화시킨 점이 돋보였다. 다만, 손흥민의 첫 기자회견이자 ‘월드클래스’와 관련된 발언으로 주목받았던 행사에 대한 커버가 부족해 아쉬웠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농구 국가대표팀의 평가전부터 스토브리그 기간 각 구단의 전력분석에 이르기까지 기자의 전문성과 내공이 크게 돋보였다. 전문적·입체적인 분석을 최신 전략 흐름과 연계시킨 부분과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구단별 특색과 전력 보강 옵션에 관한 대안 제시는 타 스포츠지와 확실한 차별성을 보여줬다.

8면 FUN지면 중 ‘생활 속 꿀팁’에 ‘유용한 휴대폰 앱(APP)’ 정보도 추가로 소개한다면 독자의 관심도와 호응을 높일 수 있다. 앱 소개와 더불어 필요하다면 기사 크기를 다양하게 확대, 앱 캡처 화면도 첨부한다면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 이계현 위원=올해 독자편집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전반기가 지나 중간점검 시기가 왔다. 1면 톱 제목과 기사배치, 편집, 지면구성, 콘텐츠 등 모든 면에서 색다른 모습으로 변모, 마치 다른 신문을 보고 있는 느낌을 주어 큰 보람을 느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골프와 함께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테니스 인구가 20% 이상 증가하고 시장규모도 40% 이상 크게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2030세대가 테니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관련 운동기구와 의류시장도 급팽창하고 있다. SNS에는 ‘테린이’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이 27만개에 육박한다고 한다. 이들 독자층을 끌어들이는 정기적 기획기사나 지면을 할애해 트렌드에도 부합하고 젊은 독자와 호흡을 같이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

야구 경기에 대한 심층분석에 목말라하는 수준 높은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6월 24일자 1면 톱 ‘수년째 리빌딩만 외치는 한화, 꼴찌 탈출은 언제쯤’ 기사의 경우, 현재 벤치의 어려움과 경기력 등도 좋은 착안점이나 철저한 분석이 뒤따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27일자 1면 톱 ‘미란다의 배신, 거대한 암초 만난 두산 어쩌나’는 야구가 기록경기임을 새삼 깨닫게 하는 좋은 기사였다. 미란다의 사사구 6개 등 야구계 이색기록들을 정기적 기사 소재로 다루면 독자들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 천원주 위원=FUN 지면에서 생활 상담과 운수란을 폐지하고 ‘오늘의 날씨’와 ‘생활 속 꿀팁’을 신설해 신문 이미지를 젊고 생동감 있게 만드는 데 기여했다. 신문 지면을 쉼 없이 개편하고 독자와 소통하며 신선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편집진 노력에 감사를 전한다. 특히 오피니언은 외부 필진 ‘오세영 시인’이 참여해 기존 역사 정치 위주의 칼럼에서 탈피, 독자들의 문화적 욕구 해소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생활스포츠 지면에 장애인스포츠 기사들이 많아지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엘리트위주 스포츠 정책을 생활스포츠로 분산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언론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는 것이자 해당 언론사의 품위를 높이는 일이기도 하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장애인과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최근 스포츠 선호도를 보면 레포츠로의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골프는 한국선수들이 국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힘입어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560만에 이를 정도로 부상하고 있다. 별도의 골프 지면을 두어 국내외 대회 결과, 인기선수 동정, 패션, 전문가 레슨 등 독자들이 관심 가질 정보를 전달하면 좋을 것이다. 매일 지면 할애가 어려우면 특정 요일 세션으로 꾸미는 방법도 구상해볼 필요가 있다.

 ◇ 백학기 위원=최근 기사와 편집구성이 날로 발전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6월 21일자는 전체적으로 사진과 편집 구성, 기사내용까지 흠잡을 데 없어 한 장 한 장 넘기는 재미가 쏠쏠했다.

6월 27일자 문화면 ‘올여름 극장가 한국영화 대작 4파전’ 기사를 사이드 기사로 싣기보다는 해당 면 톱기사로 다뤘으면 좋을 듯했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 내한기사도 기사량이 많은 느낌이었다.

7월 6일자 1면 톱 ‘열대야 보다 뜨거운 K리그 여름’ 기사는 편집과 내용이 1면 톱기사로 나무랄 데 없어 독자성 있는 기사로 생각한다. ‘첫 선발 박주영, 득점 없어도 사령탑은 합격점’ 기사 역시 흥미로웠다. 새로 추가된 오피니언면 오세영 시인의 ‘보수와 진보’도 가독성 있는 칼럼이라 반가웠다.

다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스트레이트성 기사와 곁들여 관련기사를 더 비중 있게 다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부산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 국내 3대 국제영화제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심층기사가 더 필요해 보인다.

정리: 황혜영 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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