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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극적인 승리에 미소' 김도균 감독, "엄청난 경기였다"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7.1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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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김도균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극적인 승리에 김도균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수원FC는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8승 4무 9패(승점 28점)로 6위에 올라섰다. 최근 6경기 무패(5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양 팀 모두 무더위 속에 엄청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서울 팬들이나 수원FC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저희 입장에서는 초반 실점이 아쉽기는 했지만 전반 내내 나쁜 경기력이 아니었다. 득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분히 있었다. 0-2로 뒤진 스코어에서 따라가고 다시 동점이 된 상황에서 역전이 된 것은 선수들의 투혼과 의지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멋진 경기를 했다고 칭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전 첫 승을 거둔 수원이다. 김도균 감독은 "대구나 포항, 인천 등 못 이기는 팀이 있었는데 서울을 마지막으로 그래도 한 번 씩 다 이겼다. 속이 후련하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경기 막판 3-2로 앞서고 있던 수원은 후반 추가 시간 실점을 하며 3-3이 됐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하며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김도균 감독은 "희망은 가지고 있었다. 특히 후반 마지막 시간 경기 양상에 쫓아가는 팀이 다르다. 저희가 쫓아가는 입장이었고 동점까지 왔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선수들의 투혼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경기 전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에 대해 "후반 45분 동안 임팩트있는 활약을 해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초반에 실점을 하면서 이승우는 전반에 투입됐다. 김도균 감독은 "실점을 먼저해서 생각보다 일찍 투입했다. 오늘 몸놀림은 상당히 좋았다. 많이 뛰면서 쥐가 났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날씨가 조금 선선했는지 모르겠지만 인천, 대구전에 비하면 날씨가 괜찮았던 것 같다. 컨디션이나 몸놀림은 상당히 좋았다. 들어가서 득점을 해줄 것이란 기대를 갖고 투입했는데 충분히 역할을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오랜 기간 득점이 없었던 라스도 골맛을 봤다. 김 감독은 "라스도 지금까지 도움은 했지만 득점이 오랜 시간 없었다. 본인도 득점에 대해서 고민을 했다. 득점 찬스에서 2%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득점을 해줬기 때문에 앞으로 이어나갔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유난히 다득점 경기에서 승리가 많은 수원이다. 김도균 감독은 "골을 먹어야 많이 넣는 것 같다(웃음). 골을 안 먹으면 겨우 한 골 넣고 이기는 것 같다. 심리적인 것이 있는 것 같다. 한 골 넣고 이기면 지키려고 하는 부분이 있다. 한 골을 먼저 먹으면 쫓아가기 위해 애를 쓰는 부분이 있다. 실점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잘 준비해서 실점을 줄이는 것이 승리에 가까워지는 길이다. 실점을 줄이고 득점하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바라봤다. 

부상 복귀전을 치른 박주호에 대해선 "충분히 역할을 해줬다.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 그래도 많이 뛰면서 중원에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승리로 6위에 오른 수원이다. 그는 "어쨌든 파이널A가 목표다. 지금 승점 차이가 성남FC 빼고는 얼마 안 난다. 스플릿 라운드 들어가기 전까지 승점을 쌓아서 일단 파이널A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도균 감독은 오는 13일에 열리는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 경기에 코치로 함께한다. 사령탑인 김상식 감독은 수원FC를 견제하기 위해 올스타전에 이승우를 90분 풀타임 출전 시켜야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도균 감독은 "뜯어 말려야 한다(웃음). 그렇게는 할 수 없다. 제 생각 같아서는 안 뛰었으면 하는데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적어도 45분 정도는 다 뛰어야 한다고 본다. 올스타전에 뽑힌 만큼 최선을 다해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바라봤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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