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만 4골' 수원FC, 서울에 극적인 역전승...6G 무패 상승세

'후반에만 4골' 수원FC, 서울에 극적인 역전승...6G 무패 상승세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7.10 20:5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전골 이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김승준(왼쪽)과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역전골 이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김승준(왼쪽)과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수원이 정재용의 극장골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했다.

수원FC는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8승 4무 9패(승점 28점)로 6위에 올라섰다. 최근 6경기 무패(5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5승 8무 8패(승점 23점)로 9위를 유지했다. 최근 5경기 무승(2무 3패)이 이어졌다.

경기 초반은 양 팀 모두 전방 압박으로 기회를 살폈다. 그러다 전반 2분 오른쪽 측면에서 강성진이 올린 크로스를 박동진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서울은 1-0으로 앞서갔다. 선제골의 내준 수원은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서울도 강성진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는 등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수원은 전반 13분 라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무릴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맞고 나왔다. 이어진 기회에서도 양한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공격이 답답했던 수원은 전반 24분 이영준 대신 이승우를 투입했다.

이승우 투입 후 수원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승우는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며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 서울은 전반 32분 김진야가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박배종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기혁 대신 니실라를 투입했다. 서울도 백상훈, 정한민 대신 김신진, 조영욱을 넣었다. 후반 초반 서울이 다시 골망을 갈랐다. 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튀어 나온 것을 윤종규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이상민의 발을 맞고 뒤로 흘렀다. 김신진은 이를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서울은 2-0으로 앞서갔다. 수원도 곧바로 반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바운드된 공을 박주호가 헤더로 연결했다. 이 공을 이승우가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수원은 1-2로 따라붙었다. 

이승우의 만회골 이후 수원의 분위기는 살아났다. 연속해서 찬스를 만들며 서울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양한빈의 선방에 막히며 찬스가 무산됐다. 수원은 후반 24분 무릴로 대신 김승준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공세를 이어가던 수원은 후반 26분 골망을 갈랐다. 정재용이 김승준과 패스를 주고 받은 후 크로스를 올렸다. 순간적으로 서울 수비진 뒷공간을 파고든 라스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원은 2-2 동점을 만들었다. 

수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8분 서울 황현수의 패스 미스를 김승준이 가로챘다. 김승준은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수원은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세가 역전이 된 서울은 수원의 골문을 부지런히 노렸다. 하지만 박배종 골키퍼의 선방이 더해지며 수원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팔로세비치의 패스를 받은 이한범이 헤더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정재용이 극적인 헤더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