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버드에 도착한 K리그2 득점왕, 수원이 노리는 '안병준 효과'

빅버드에 도착한 K리그2 득점왕, 수원이 노리는 '안병준 효과'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7.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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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경합을 하고 있는 안병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볼경합을 하고 있는 안병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수원은 '안병준 효과'를 원한다.

수원 삼성은 지난 6일 안병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K리그1 최소 득점에 머물러 공격진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수원은 K리그2에서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안병준을 데려왔다. 

안병준에도 큰 도전이다. 2019년부터 K리그에서 뛴 안병준은 줄곧 K리그2에서만 나섰다. 데뷔 시즌에 17경기 8골을 터뜨린 안병준은 2020년(21골)과 2021년(23골)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했다. 주가를 높인 안병준은 K리그1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여러 이슈로 무산됐다. 수원 이적으로 꿈에 그리던 K리그1 무대를 밟게 됐다. 안병준의 진가를 볼 수 있는 기회다.

공식 발표가 있었던 6일 곧바로 교체 출전한 안병준이다. 후반 28분 마나부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안병준은 수원의 수적 열세 속에서도 찬스를 부지런히 만들었다. 슈팅을 때리진 못했지만 몸싸움과 공중볼 경합, 볼 키핑력도 보여줬다. 하루 훈련 후 경기에 나선 것을 감안하면 좋은 움직임이었다.

무엇보다 경험이 부족했던 수원 공격진에 리더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병준 영입 전까지만 하더라도 1995년생 김건희가 공격수에서 리더였을 정도로 젊었다. 김건희의 부담감을 덜어주고 공격진을 이끌어갈 수 있는 안병준은 수원에게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수원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안병준과 마나부 등 공격 자원들을 영입했다. 최소 득점(14골) 1위에 올라있는 침체된 공격을 해소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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