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스케이트보더 정지훈, 올림픽 예선 22위

열다섯 스케이트보더 정지훈, 올림픽 예선 22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7.07 09: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정지훈이 지난 3일 열린 2022 월드 스케이트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드 대회에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2024 파리 올림픽 1차 예선전을 겸한 이 대회에서 최종 22위를 기록했다 /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사진=정지훈이 지난 3일 열린 2022 월드 스케이트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드 대회에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2024 파리 올림픽 1차 예선전을 겸한 이 대회에서 최종 22위를 기록했다 / 대한롤러스포츠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남자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드의 미래 정지훈이 올림픽 1차 예선에서 22위를 기록했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정지훈(수지중)이 지난 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막 내린 2022 월드 스케이트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드 대회에서 22위에 올랐다"라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4년 열릴 파리 올림픽 1차 예선전을 겸해 치러졌으며, 총 140명의 선수가 실력을 겨뤘다.

올해 열다섯으로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 선수였던 정지훈은 전체 9순위로 2라운드에 올랐다. 이어 2라운드에서는 고난도 기술인 '킥플림 프론트사이드 50-50'을 선보였지만, 다른 선수들에 밀려 최종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지훈은 한국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드의 기대주다. 지난해 11월에는 내년으로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자신의 첫 국제대회를 마친 정지훈은 "긴장했지만 제일 자신 있는 킥플립을 접목한 기술과 그동안 연습한 여러 기술을 전부 보여주자는 마음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곽민지(매홀중)가 63명 중 31위로 대회를 마쳤다. 조현주(성서중)는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역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며, 조현주의 경우 지난 2019년 초등학생 신분으로 태극마크를 달아 화제가 된 바 있다.

파리 올림픽 예선전은 2024년 초까지 총 6∼7차례 치러질 예정이다. 각 대회에서 획득한 점수를 합산한 결과로 올림픽에 나설 최종 22명이 가려진다. 국가별 최대 출전 인원은 3명으로 제한되며, 향후 올림픽 출전 인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대표팀 선수들은 8월 일본으로 전지 훈련을 떠난다. 이후 10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2022 월드 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스케이트보드 종목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부터 새롭게 도입된 종목이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 브레이킹과 함께 선택종목에 포함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