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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향해, K리그 추가 등록 기간 한창
  • 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7.0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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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리그 추가 등록 기간을 통해 수원에 합류한 마나부가 지난 3일 인천과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리그 추가 등록 기간이 한창이다. 우승과 잔류, 승격 등 각자 목표를 이루기 위한 K리그 팀들의 전력 강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이적 조항에 따르면 추가 등록 기간은 연중 2회로, 2차 추가 등록 기간의 경우 최대 4주간 열려있다. 여름 이적 시장이라 볼 수 있는 K리그 추가 등록 기간 역시 오는 15일까지 4주간 계속된다.

전력 보강으로 반전을 꾀할 수 있는 만큼, K리그1과 K리그2 구단 모두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5일 기준 K리그1에서는 수원 삼성이 3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이들은 신원호와 일본인 미드필더 사이토 마나부를 영입했고, 전남 드래곤즈에 한석희를 내주며 정호진을 임대 영입했다. 

올 시즌 전반기에 박건하 감독과 결별하고 이병근 감독 체제로 탈바꿈한 수원은 이 감독 부임 초기 경기력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리그 3연패 포함 6경기 무승(3무 3패) 늪에 빠졌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5월 김천 상무전으로 두 달 가까이 승점 3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FA컵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7경기 무승이다.

계속되는 부진에 리그 순위 역시 K리그1 12개 팀 중 11위(4승 7무 8패·승점 19·득점 13)에 머물고 있다. 10위 김천(4승 7무 8패·승점 19·득점 21)와는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크게 밀린다. 강등권 탈출 희망은 있지만, 축구수도를 자부하는 수원의 자존심은 상처를 입었다.

그래도 새로 합류한 마나부가 데뷔전이었던 1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0-0 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반전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마나부는 J리그에서만 400경기 이상 출전한 베테랑으로 국가대표 경험도 갖췄다. 하프타임 교체 투입된 마나부는 적극적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과감한 슈팅을 때리는 등 좋은 인상을 남겼다. K리그 데뷔전 후 남긴 첫 소감이 "골을 넣지 못해 아쉽다"일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 이병근 감독 역시 "팀에 새로운 활력소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마나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K리그 추가 등록 기간을 통해 부산에 합류한 문창진(앞)이 지난달 26일 열린 부천과 경기에서 김호남을 상대로 드리블 중이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2에서는 부산 아이파크가 무려 6명의 새 얼굴을 품으며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부산은 대구FC와 계약이 종료된 브라질 미드필더 라마스를 비롯해 김동수와 문창진, 어정원, 한희훈, 황병근 등을 영입했다.

수원과 리그는 다르지만 부산 역시 시즌 중 페레즈 감독을 떠나보내고 박진섭 감독을 선임하며 새 감독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리그 순위는 K리그2 11개 팀 중 10위(4승 6무 12패·승점 18)에 머물고 있다. K리그1과 달리 강등은 없지만,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과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순위를 높일 필요가 있다. 때문에 이번 추가 등록 기간을 통해 더 큰 반전을 준비하고 있는 모양새다. 박 감독 부임 후 부산은 5경기에서 단 1패(2승 2무)를 기록하는 등 최근 경기력도 나쁘지 않다.

수원과 부산 외에도 여러 팀들이 선수단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새 외국인 선수를 알아보는 팀들이 많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선수 등록이 활발히 이뤄지지 못했고, 특히 외국인 선수 영입이 힘들었다.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부터 매년 여름 이적 시장마다 평균 11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K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2020년에는 4명에 그쳤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올해는 입국 절차 간소화, 재정난 해소 등으로 외국인 선수 영입이 보다 수월해졌다. 이미 K리그1과 K리그2에 각각 3명의 외국인 선수가 새롭게 등록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이적 절차를 밟고 있는 외인들도 여럿 있다"라고 귀띔했다.

과연 K리그 각 구단은 새 얼굴 합류를 통해 원하는 바를 100% 이뤄낼 수 있을까. 추가 등록 기간이 활발히 돌아갈수록 K리그를 보는 재미도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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