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 공격 포인트 4개로 위기의 강원 구했다

김대원, 공격 포인트 4개로 위기의 강원 구했다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06.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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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강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 맞대결 강원 김대원 세레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강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 맞대결 강원 김대원 세레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멀티 골과 멀티 어시스트, 공격 포인트 4개를 한 경기에서 뽑아낸 김대원이다.

강원FC는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했다. 10위 강원은 4승 6무 8패 승점 18점을 기록했다. 아직 위태로운 하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4경기 무승을 이어가던 안 좋은 흐름을 깬 값진 승리였다.

강원은 최근 좋지 않은 성적을 내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직전 4경기 연달아 실점하는 불안한 수비와 함께 기회를 득점으로 살리지 못하며 고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김대원의 에이스 모드가 발동되면서 약한 모습을 떨쳐낸 강원이다.

이날 강원은 김대원의 선취점을 시작으로 이정협, 임창우 등 차례로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골 맛을 보는데 성공했다. 특히 김대원은 2골과 2어시스트를 작성하며 이날 팀 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 21분 제주의 문전에서 볼 경합이 이어지던 중 볼이 제주 수비수의 발에 맞고 튀어나왔다. 김대원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했고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의 물꼬가 터지자 강원은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전반 41분 강원의 프리킥 상황에서 김대원이 키커로 나서 슈팅을 때렸고 날아오는 이를 이정협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이 2-0으로 앞서며 후반전이 시작됐다. 득점에 목말랐던 김대원은 또다시 득점하며 제주와의 격차를 벌렸다. 후반 1분 김진호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대원이 오른발로 깔끔하게 밀어 넣어 1점을 추가했다. 이후 제주도 뒷심을 발휘하며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강원은 후반 32분 김대원이 때려낸 프리킥을 임창우가 헤더로 마무리, 마지막 쐐기골까지 터트리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마지막 득점이 터지자 김대원은 감격스러운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직후 김대원은 "제주가 추격을 해서 자칫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임)창우 형이 4번째 골을 넣어줘서 팀이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고마웠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뒤이어 김대원은 "앞선 경기에선 실점이 많기도 했고 팀이 자신감을 잃은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홈 경기이다 보니 선수들의 간절함이 남달랐던 것 같다. 그래서 오늘 경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2021시즌부터 강원의 유니폼을 입은 김대원은 올 시즌 8득점으로 팀 내 득점 1위에 자리 중이다. 슈팅 수 역시 35개로 팀 1위이다. 이렇듯 김대원은 많은 활동량과 적극적인 공격으로 상대를 괴롭히며 강원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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