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홈 4연전 마무리' 정정용 감독, "한 번의 결과만 낸다면..."

[현장인터뷰] '홈 4연전 마무리' 정정용 감독, "한 번의 결과만 낸다면..."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6.1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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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FC 정정용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 FC 정정용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홈 4연전의 마지막, 승리가 필요했지만 마지막 한 끗이 부족했다.

서울 이랜드는 12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20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랜드는 4승 9무 5패(승점 21점)로 7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결과는 아쉽지만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을텐데 필드골에서 득점을 한 부분은 고무적이다. 실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 부분을 더 살려가야 한다. 다시 준비를 해야 한다.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2실점 모두 상대 장신 공격수들에게 당했다. 모두 헤더골을 내줬다. 정정용 감독은 “모두 측면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힘들어한 선수들이 보이긴 보였다. 교체 타이밍을 잡았어야 했는데 이재익도 그렇고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교체를 했다. 측면에 문제가 있긴 있었다. 세트피스였기 때문에 집중력을 잡아야 한다”고 바라봤다.

경기 전 예고한 대로 이랜드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활용해 득점을 뽑아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이동률과 김인성의 합작품이었다. 정정용 감독은 “상대 센터백의 약점이기도 하다. 제공권보다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봤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피스 상황에서 우리의 사이즈가 작은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일단 골을 넣기 위해서 준비를 했기 때문에 잘 이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연수는 경기 막판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에 대해 정 감독은 “아쉬운 상황이다. 부상자도 수비 라인에 특히 많다. 김연수 선수도 아쉽다. 최선을 다하다 보니까 나온 부분이다. 그것에 대해 어떻게 얘기할 수가 없다. 이 기회에 잘 쉬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까데나시와 아센호는 스피드가 붙은 상황에서는 확실히 강점이 있었다. 정정용 감독은 “전술적인 부분이 중요하다. 자신감이 붙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있다. 다양하게 전술도 바꾸고 여러 가지 형태로 접근하고 있다. 한 번만 결과를 만들어내 자신감을 얻어낸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수비적인 것만 보완을 더 한다면 득점하고도 실점을 안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보상 골키퍼는 이날도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특히 경기 막판 드로젝의 결정적인 찬스를 막아내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냈다. 정정용 감독은 “우리가 늘 얘기하는 것이 결정적인 상황에서 막느냐 안 막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바뀐다. (윤)보상이는 언제든지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어서 고맙다. 더 성장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부상을 안 당하도록 해서 경기에 계속 나올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전했다.

목동=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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