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이적 후 첫 4안타 경기… 오랜만에 타선 폭발한 NC

박건우, 이적 후 첫 4안타 경기… 오랜만에 타선 폭발한 NC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6.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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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박건우가 지난달 31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냈다. (사진=NC다이노스)
NC다이노스 박건우가 지난달 31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냈다. (사진=NC다이노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NC다이노스 박건우가 이적 후 첫 4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NC는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날 NC의 선발 투수는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 팀 에이스의 등판에 초반부터 활발히 타선이 터졌다. 1회 초 1사 2루에서 박건우와 마티니의 적시타가 터지며 2점을 먼저 올렸고, 1사 2·3루에서 이어진 권희동의 내야 땅볼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3-0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1회 말 노시환의 적시타로 따라 붙었으나, 2회 초 박건우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를 벌렸다. 

NC는 4-1로 앞선 5회 초 빅이닝을 완성했다. 선두타자 박건우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마티니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며 점수를 추가했다. 권희동 역시 우전 안타를 터트리며 마티니를 홈으로 불렀다. 이명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8번타자 서호철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 한 점을 더 추가했다. 2사 2루에선 김주원의 좌월 투런 아치가 터지며 5회에만 5점을 올린 NC였다. 

한화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선두 노수광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박정현도 좌측 안타를 만들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렸던 터크먼은 우익수 오른쪽 3루타를 만들며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들어 흔들리던 루친스키는 이진영을 삼진으로 잡고 겨우 한 개의 아웃카운트를 올렸지만 정은원의 2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터크먼이 홈을 밟고 3실점했다. 

한화는 7회 노수광의 우월 솔로포로 한 점을 더하며 추격했다. 그러자 NC는 4점 앞서던 8회 초 2사 후 박건우의 좌월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건우의 시즌 3호포. 한화는  9회말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패했다. 

지난 29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던 NC는 이날 장단 13안타 10득점으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NC가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린건 시즌 4번째이자 지난 18일 창원 키움전(15-3 승리) 이후 11경기 만이다. 

중심타선에서 힘을 냈다. 특히 이날 3번 타자로 나섰던 박건우는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 맹활약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NC 이적 후 첫 4안타 경기였다. 5번 타자 마티니도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여기에 데뷔 2년 차 야수 김주원은 이날 데뷔 후 첫 우타석에서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한 멀티히트로 하위타선을 이끌었다. 김주원은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5개의 홈런을 쳤는데 모두 좌타석에서만 올린 기록이었다. 

평균자책점 1.83(31일 기준)으로 리그 전체 2위를 기록하고도 승운이 안 따라줬던 루친스키 역시 이날 모처럼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으며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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