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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된 손흥민, '무관의 한' 풀 차례
  • 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5.23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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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3일(한국시간) 열린 노리치 시티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 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수상으로 정점에 오른 손흥민. 다음 시즌에는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23일(한국시간)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고 득점 1위에 오른 손흥민의 경기 후 동료들에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위해 더욱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2019-2020시즌 이후 3년 만에 UCL에 나선다.

2010-2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손흥민은 어느새 프로 13년 차이지만, 아직까지 프로팀 소속으로는 트로피와 인연이 없다. 

손흥민의 커리어에 기록된 유일한 우승은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우승에 목마른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라는 기쁨도 잠시, 벌써 다음 시즌을 바라보고 있는 이유다.

기회는 여러번 있었다. 그러나 그 때마다 좌절했다. 2018-2019시즌 UCL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0-2로 패했다. 2020-2021시즌에는 리그컵 우승을 눈앞에 두고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해 또 한번 눈물을 훔쳤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손흥민은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와 UCL, FA컵, 리그컵 등 각종 대회에서 정상에 도전하는 토트넘에 있어 꼭 필요한 존재다. 손흥민 역시 자신과 팀의 오랜 무관을 끝내기 위해 또 한번 비상해야 한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소속으로 325경기 131골을 기록, 구단 통산 득점 10위에 올라있다. 9위 앨런 길전(439경기 133골)과는 2골 차에 불과하다. 득점왕에 오른 올 시즌과 비슷한 기세를 보인다면, 다음 시즌에는 통산 6위인 저메인 데포(363경기 143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2015-2016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232경기에서 93골을 넣고 있어, 7골만 더하면 통산 100골 고지에 오른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이적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으나, 팀을 옮길 확률은 희박하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해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맺으며 구단에 충성심을 보인 바 있다. 기량이 절정에 이르렀으니, 몸값 또한 치솟을 전망이다.

손흥민과 함께 단짝 해리 케인도 잔류한다면, 이들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통산 최다 합작 골 기록도 이어가게 된다. 일명 '손·케 듀오'라 불리는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최다인 41골을 합작,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36골) 듀오를 제치고 해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절정의 기량을 뽐낸 손흥민은 과연 다음 시즌에도 맹활약하며 오랜 시간 이어진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최고의 피날레와 함께 벌써부터 다음 시즌 그가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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