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B 최하위 신시내티 상대로 시즌 '첫 승' 도전

류현진, MLB 최하위 신시내티 상대로 시즌 '첫 승' 도전

  • 기자명 설재혁 인턴기자
  • 입력 2022.05.18 14:59
  • 수정 2022.05.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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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 토론토 선발 투수로 출전한 류현진. (사진=AFP연합뉴스)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 토론토 선발 투수로 출전한 류현진.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인턴기자] 성공적인 부상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첫 승 사냥에 나선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전에 등판한다. 지난 17일 미국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이날 불펜 투구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21일 신시내티전에 등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지난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28일 만의 빅리그 복귀전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이날 류현진은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2.1마일(약 148km)을 찍었고 평균 구속도 90.3마일(약 145km)이 나오며 지난달 17일 오클랜드전에서 기록했던 구속 보다 올라간 모습도 보였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이날 류현진의 복귀전에 대해 호평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오늘과 같은 투구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제구력을 앞세워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은 우리가 알던 류현진 같았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만족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그는 "제구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이날 등판에 대해 만족한다. 1회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체인지업도 잘 통했다"면서 "1회 홈런보다 5회에 내준 볼넷이 더 아쉬웠다.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면 5회까지 던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의 다음 상대가 될 가능성이 유력한 신시내티는 올 시즌 9승(26패) 밖에 따내지 못하며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승률 0.257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는 물론, 메이저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신시내티는 팀 득점 141로 17위에 머무르고 있어 류현진의 첫 승 제물로 제격이라는 평이다.

류현진은 신시내티를 상대로 MLB 통산 7경기에 나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70을 올렸다. 7경기 모두 LA 다저스 시절 경기였고, 토론토 이적 후에는 신시내티전에 등판하지 않았다. 

신시내티는 이날 토론토전 선발투수로 루이스 카스티요를 예고했다. 카스티요도 좋은 모습을 보였던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올 시즌 2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5.59 1패를 기록하며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출발이 좋지 않다.

반등이 절실한 류현진은 MLB 최하위 신시내티를 상대로 부진을 털어내고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류현진이 이날 경기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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