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드디어 필드골’ 나상호, "대표팀 승리하는 장면 만들고 싶다"

[현장인터뷰] ‘드디어 필드골’ 나상호, "대표팀 승리하는 장면 만들고 싶다"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2.05.16 16:3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상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나상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나상호가 포항전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FC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나상호의 결승골에 힘임어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4승 6무 3패(승점17점)로 6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인터뷰에 나선 나상호는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었던 기회였다. 이 분위기 살려 무패를 이어갔으면 좋겠고 5월달 경기 모두 승리해 팬분들께 선물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오랜만에 나온 필드골이다. 그는 “필드골 없이 3경기 연속골을 넣었었는데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있었다 공이 뜨고 정확성이 떨어졌다. 욕심보다는 정확하게 하려고 했다. 

이날 최전방에서 종횡무진 뛴 박동진 역할이 빛났다. 비록 골은 없었지만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었다. 같이 뛰는데 부담은 없을까. 나상호는 "같이 부담없이 즐기면서 하다보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공중볼, 키핑, 컨트롤이 되고 앞에서 싸우며 버텨주다보니 체력을 벌 수 있다"라며 "(박)동진이 형이 최전방에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 골 결정력도 좋아 한골만 터지면 연달아 터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득점 장면에 대해서 "(윤)종규 성향은 직접 골 안으로 넣기보다 골대 쪽으로 때리다 보니 (기회가 생길 것 같아) 일단 문전으로 들어갔다. 논스톱으로 때리기 보다는 골키퍼를 재치고 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고 되돌아 봤다. 

황인범 투입 후 팀 분위기는 어떨까. 나상호는 "후배들도 (황)인범이에게 배우려는 자세가 보인다. 하나하나 따라가려고 하고 인범이도 좋은 조언을 하고있다. 후배들도 잘 따라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황인범이 후반 허벅지를 잡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나상호는 "원래 좋지 않았던 부분이지만 크게 다친 느낌은 아니다. 다음 경기도 소화 가능해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마무리가 부족하다는 평을 받는 서울. 이게 대해 공격수 입장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는 "찬스가 났으때 비긴경기가 있고 진 경기가 있었는데 그 부분을 해결해 나가야한다. 훈련때 집중력있게 ㅍ연습하지만 실전에서 잘 안나왔다. 이제는 골을 결정할 수 있는 선수들이 다량으로 나올 것 같다.

득점경쟁에 대해서는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건 한 순간이다. 팀이 승리하는 방향으로 가다보면 제가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이 펼쳐진다. 팀이 승리하는 상황이 우선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작년에도 9골 넣었지만 그때는 팬들이 없었다. 이제는 팬들이 오기도 하고 함성소리를 들으면 한 걸음 더 뛰게 된다. 팬들에게 보답하는 경기력을 꾸준히 보여주고싶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6월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있다. 나상호는 “대표팀에 오랜만에 소집되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항상 한국을 자부한다는 마음으로 제 장점을 보여주고 싶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는 만큼 오늘 승리처럼 대표팀도 승리하는 장면을 같이 만들어 보고싶다”라고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