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승기 감독, KGC와 7년 동행 마침표...새 행선지는 데이원자산운용 유력

[오피셜] 김승기 감독, KGC와 7년 동행 마침표...새 행선지는 데이원자산운용 유력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5.1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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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를 떠나게 된 김승기 감독 (사진=KBL)
KGC를 떠나게 된 김승기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김승기 감독이 KGC와의 7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양 KGC는 13일 공식발표를 통해 김승기 감독과 기존 계약을 중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승기 감독은 KGC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사령탑이다. 2015년 KGC 수석코치로 합류한 그는 그해 9월 감독대행으로 시즌을 치렀다. 이듬해 1월에는 정식 감독으로 승격하며 본격적으로 경력을 쌓았다. 2016-2017시즌 KGC의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2020-2021시즌에는 KBL 역사상 첫 플레이오프 전승 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에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단기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승기 감독은 플레이오프 통산 31승 15패(승률 67.4%)로 10경기 이상 플레이오프를 치른 사령탑 가운데 승률 1위에 올라있다. 플레이오프 승률 전체 1위는 8경기 7승 1패(승률 87.5%)를 기록한 전희철 감독이다.

김승기 감독은 2020-2021시즌이 끝나고 KGC와 1+1 계약을 맺었다. 김승기 감독은 시즌이 끝나고 KGC 잔류 의사를 밝히며 협상 테이블에서 조금 인상된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KGC도 김승기 감독의 잔류 의사를 고려해 요청을 고려했지만 끝내 조건을 맞추지 못했다. 계약 기간에서 차이를 보인 것이 컸다. 

결국, 김승기 감독은 KGC를 떠나게 됐다. 새 행선지로는 고양 오리온 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자산운용이 유력하다. 데이원자산운용은 김승기 감독에게 장기 계약과 함께 인상된 연봉을 제시했고 김승기 감독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GC 구단은 "챔피언결정전 종료 후 미팅을 통해 김승기 감독으로부터 새로운 도전을 위한 잔여 계약기간 1년 해지를 요청 받았고 내부 검토를 통해 해지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이에 따라 후임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탭 구성 작업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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