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신예 크립스의 앨범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4월 28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크립스(Cribs)의 첫 EP '핍홀(PEEPHOLE)'이 발매 됐다. 음악과 미술 전반에서 크립스만의 독보적인 예술 색채를 가득 담아내며 리스너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첫 앨범 답지 않은 풍성함과 더불어 완성도 높은 음악성을 가진 듀오라는 평이다.
언컷포인트 소속인 크립스는 휴고(hugo)와 루이 마위(Louis Maui)로 구성된 프로듀서 듀오다. 집을 의미하는 'Crib'과 다수를 의미하는 's'를 더해 Cribs라는 팀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다양한 아티스트에 맞는 절제된 구성의 프로듀싱을 지향하며, 각 아티스트가 가지고 있는 감각적인 색깔을 끌어내는 팀으로 평가받는다.
크립스는 '핍홀'에 대해 "집이라는 공간에서 음악을 만들고 그것을 리스너가 들여다보고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앨범"라고 설명했다. 공상과학적이고 즉흥적인 음악 요소들이 어우러져 미니멀하고 중독성 있는 비트, 비움과 채움의 적절한 밸런스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피처링으로 고등래퍼4 출신 YLN Foreign(이정운)과 현재 '드랍 더 비트'에서도 같이 활약 중인 CHERRY BOY 17(체리보이17), 힙합씬에서 신예로 떠오르고 있는 블리노, Kaeoh626, Gre Gory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한편 크립스는 앨범 발매에 앞서 각종 SNS를 통해 다채로운 티징 이미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