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생산 킨더 초콜릿서 식중독균 발견… 해외 직구 자제해야

해외 생산 킨더 초콜릿서 식중독균 발견… 해외 직구 자제해야

  • 기자명 김준수 기자
  • 입력 2022.04.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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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킨더 초콜릿’이 식중독 균에 오염돼 식약처가 구매를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킨더 해피 모먼츠’ 제품.
킨더 해피 모먼츠’ 제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벨기에에서 제조되어 유럽 등지에 판매되고 있는 페레로사의 ‘킨더(Kinder)’ 초콜릿 제품에 대한 위해정보를 입수했다. 이에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최근 이탈리아 유명 제과업체 페레로(Ferrero)의 킨더 초콜릿이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에 오염됐다는 의심 사례가 나왔다. 벨기에 연방식품안전청(AFSCA)은 살모넬라 감염증 발병이 벨기에 아를롱 지역의 페레로사 초콜릿 공장에서 생산된 킨더 초콜릿 제품 섭취와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해당 공장에 대해 생산 중단을 명령했다.

살모넬라균은 우유, 유제품 등 동물성 단백질이 주 원인식품이며, 60℃에서 20분 동안 가열하면 사멸된다. 해당 균에 감염되면 8~48시간 내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다.

그간 국내로 정식 수입된 킨더 초콜릿 제품 중에는 벨기에에서 생산된 제품은 없다. 다만 살모넬라 감염증과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독일에서 회수 중인 독일산 킨더 해피 모먼츠 미니 믹스가 국내 수입된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한다.

식약처는 앞으로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국내로 수입되는 모든 해외 생산 킨더 초콜릿 제품에 대한 살모넬라 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네이버쇼핑,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의 벨기에산 킨더 초콜릿 판매를 차단했다. 아울러 각 나라에서 회수중인 제품의 정보를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에 게시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해외식품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위해정보가 입수되면 국민께 신속히 알려드리고, 위해식품으로 확인된 제품은 국내로 반입・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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