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직장인들 재택근무 마감

뉴욕직장인들 재택근무 마감

  • 기자명 로창현 특파원
  • 입력 2022.03.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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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화 사무실복귀 크게 늘어

[데일리스포츠한국 로창현 특파원] 뉴욕의 직장인들이 빠른 속도로 일상에 복귀하고 있다.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종으로 인한 코로나19 대유행이 겨울과 함께 끝나가면서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의 회사 복귀를 독려하고 있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14일(한국시간) 맨하탄의 부동산개발사 RXR이 소유한 22개 빌딩의 입주율 추이를 전하며 뉴욕의 직장인들이 재택근무를 끝내고 사무실로 돌아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의 직장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를 끝내고 회사에 속속 복귀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뉴욕의 직장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를 끝내고 회사에 속속 복귀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RXR의 빌딩들은 코로나19 이전에 80%에 달한 입주율이 팬데믹 위기가 절정일 때 4%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2021년 가을 20% 중반으로 회복된데 이어 지난 달 마지막 주엔 30%대까지 올랐다.

RXR의 스콧 레클러 CEO는 "우리 빌딩에 입주한 회사들과 이야기를 나눈 결과, 직원들 모두가 앞으로 60일에서 90일 사이에 회사로 돌아올 계획을 하고 있다. 향후 매주 입주율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레클러 CEO는 "기업들이 뉴욕에 좋은 인재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특히 고급 빌딩의 입주율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미디어플레이어 제조업체인 Roku의 경우, 1월에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RXR의 빌딩에 24만 평방피트(약 6745평)의 사무공간을 확보했다.

수백만 달러의 리노베이션 공사를 진행 중인 루딘 매니지먼트사의 타임스퀘어 빌딩은 뉴욕의 투로대학이 새로운 미드타운 캠퍼스를 위해 24만3305 평방피트(약 6838평)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의 윌리엄 루딘 CEO는 "많은 입주 회사들이 편의시설과 새로운 인프라가 갖춰진 건물들로 이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력운영 소프트웨어 회사인 에덴 워크플레이스의 조 두베이 CEO는 "직장인들의 회사 출근은 회의 등 대면 접촉을 생활화 하고 출장을 가거나 퇴근후 여가를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며 일상으로의 완전한 복귀를 기대했다.

뉴욕시의 브래드 랜더 감사관은 "지난달 음식점의 예약과 브로드웨이 관객 수, 교통환승객 수가 모두 회복됐고 실업보험금 청구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심장 뉴욕시가 길고 어둡던 코로나19의 터널을 지나 출구에 다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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