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이세희가 '신사와 아가씨'에서 기쁨과 분노 그리고 슬픔까지 오가는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세희는 지난 26일과 27일 밤 7시 55분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극본 김사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서 주연 박단단 역을 맡아 이영국(지현우 분)을 향한 애틋한 순애보를 보여줬다.
박단단은 극 초반 이영국과 풋풋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이영국은 박단단을 사랑하지만 기억을 잃었을 때 약혼하기로 했다는 조사라의 말에 혼란스러웠다. 이에 박단단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박단단은 당시에도 이영국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말했다며 그를 안심시켰다. 이후 박단단은 이영국과 입맞춤을 나누며 사랑을 확인했다.
하지만 박단단과 이영국에겐 위기가 찾아왔다. 조사라가 이영국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전했던 것. 이에 박단단은 이영국을 만나 "우리 헤어지자"라며 "아무 말도 하지 말자"라고 분노하며 극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후 이어진 박단단의 애절한 눈물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박단단은 다시 이영국을 찾아가 자신이 잘못했다고 말했다. 어떤 순간에도 자신만 믿어달라고 말했던 이영국의 말을 무시했다고 생각했기 때문. 특히 박단단이 오히려 자신에게 사과하는 이영국을 보며 오열하는 장면은 뭉클함을 더했다.
박대범(안우연 분)과 이세련(윤진이 분)의 결혼식장에서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 이들은 이세종(서우진 분)이 없어져 그를 찾던 도중 고장 난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됐다. 이영국이 무서워하는 박단단을 챙기며 다시 한 번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게 된 상황. '신사와 아가씨'에서 박단단과 이영국이 사랑을 꽃 피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세희는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비주얼은 물론, 연기력까지 만개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매회 폭넓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주말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 감탄을 자아내는 이세희가 앞으로 또 어떤 연기력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이세희가 출연하는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7시 55분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