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킴'이 세계 랭킹 1위 스웨덴에 석패, 4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 김영미로 구성된 '팀킴'은 17일 중국 베이징 소재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풀리그 9차전 스웨덴과의 맞대결서 4-8로 패했다.
한국은 최종 4승 5패, 공동 7위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초반 기세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0-0으로 1엔드를 마친 양 팀.
한국은 선공을 펼친 2엔드서 2점을 스틸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스웨덴이 마지막 드로샷에서 실수를 범하며 한국 스톤 2개가 1, 2번으로 인정됐다.
이후 양 팀은 3~4엔드서 각각 1점씩 주고받았다.
스웨덴이 반격에 나섰다. 5엔드서 1점을 획득한 뒤 6엔드서 1점 스틸에 성공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선공을 가져간 7엔드서 1점을 획득했지만, 8엔드서 2점, 9엔드서 1점 스틸을 허용하며 4-6으로 끌려갔다.
마지막 10엔드. 한국은 최소 2점 이상을 따내야 했다.
그러나, 샷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다. 반면, 스웨덴은 완벽한 샷을 구사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국은 작전 타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김은정이 스톤 2개 남은 상황서 더블 테이크 아웃을 시도했다. 상대 1, 2번 스톤 저격에는 성공했으나, 스톤이 옆으로 튀면서 3번으로 밀렸다.
이후 마지막 샷도 실패로 끝나면서 4-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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