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역대 최다 연승 타이' 강성형 감독 "도전 중에 최고의 도전이었다"

[현장인터뷰] '역대 최다 연승 타이' 강성형 감독 "도전 중에 최고의 도전이었다"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2.02.04 22:13
  • 수정 2022.02.0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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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 사진=KOVO)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도전 중에 최고의 도전이었다"

현대건설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서 세트스코어 3-2(16-25, 19-25, 25-21, 25-20, 15-1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14연승을 질주,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기록(2009-2010시즌 GS칼텍스 14연승) 타이를 썼다. 오는 9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서 새역사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1~2세트 GS칼텍스의 강서브, 블로킹 등에 고전하며 맥을 못 췄다. 그러나, 3세트부터 살아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경기 후 만난 강성형 감독은 "(GS칼텍스가) 너무 거셌다. 도전 중에 최고의 도전이었다"며 "1세트는 손쓸 방법이 없었다. 서브부터 해서 수비나 블로킹이나 전체적으로 힘들었는데, 역시 그동안 연승해온 게 그냥 해온 게 아닌 것 같다. 선수들이 잘 버틴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은 정말 되는 게 없으니까 해볼 도리가 없더라. 기본적인 경기력은 나와야 하지 않겠나. 모마가 1~2세트 잡기가 힘든데, 3세트부터는 대미지가 온다. 반대로 우리 것을 잘하면서 풀어나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기록(14연승) 타이를 기록한 강 감독은 "개막 12연승 당시 부담을 가졌다. 지고난 뒤 후련하다고는 했는데, 사실 안타까웠다"며 "오늘도 2세트 지고 나니 기록하고는 연이 없다보다 했는데, 결국 타이를 했다. 이제는 부담감을 내리고 15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는 2위 한국도로공사와 맞붙는다. 만만치 않은 팀인데.

강 감독은 "도로공사는 디펜스가 좋은 팀이다. GS칼텍스보다는 서브가 약하기 때문에, 여러 공격수를 활용해 뚫어야 할 것 같다. 2~3위 싸움이 타이트하니, (한국도로공사가) 100% 멤버로 구성해서 오지 않을까"라고 했다.

장충=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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