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절대 1강' 현대건설이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건설은 최근 13연승을 질주하며 2009-2010시즌 GS칼텍스가 작성한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기록(14연승)에 1승을 남겨두고 있다.
경기 전 만난 강성형 감독은 "특별히 다른 건 없다. (14연승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얘기도 했는데, 부담감보다는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개막 12연승했을 때는 부담감이 있었다. 지금은 그때와는 다르다. 자연스럽게 훈련하고, 특별히 티가 나지 않는다. 선수들도 무덤덤하고 잘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GS칼텍스를 상대로 4전 전승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GS칼텍스가 최근 2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가 괜찮다는 설명이다.
강 감독은 "최근에 GS칼텍스가 2경기서 경기력이 올라왔다. 모마가 힘도 있고, 테크닉도 있어서 초반에 잡기 쉽지 않다. 강소휘나 유서연 중에서 한 명을 무너뜨려야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어느덧 정규시즌 막바지. 선수단에 강조하는 부분이 있을까.
강 감독은 "충분히 잘하고 있지만, 후반기에 범실이나 팀 호흡적인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리시브나 서브, 전체적인 팀 전술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한다. 현재에 머물고 있으면 안 된다. 조금 더 견고해지고, 발전해 나가야 챔프전이나 큰 경기 때 더 나은 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충=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