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전체적으로 공략이 돼야 한다"
GS칼텍스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GS칼텍스는 최근 2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가 좋다. 이날 적장 강성형 감독도 "최근 GS칼텍스 경기력이 올라왔다"며 경계했다.
경기 전 만난 차상현 감독은 "5라운드서 패턴 플레이를 바꿨다"며 "속공에 신경 쓰고 있다. 속공이 살아야 레프트도 살 수 있다는 전제로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맞대결 전적은 현대건설이 4승 무패로 절대적인 우위다.
차 감독은 "현대건설이 올 시즌 정말 강한 게, 레프트 한 선수를 무너뜨리면 정지윤이라는 선수가 있고, 용병을 흔들면 센터에서 터지고, 센터를 막아내면 용병 레프트가 터진다. 1~2명을 무너뜨려서 될 팀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공략이 돼야한다"며 "나도 선수들도 알고 있다. 꼭 한 번은 이기고 넘어가고 싶다. 개인적으로 올 시즌 감독으로서 100승을 하고 싶었는데, 지금 96승을 했더라. 4승이 남아있는데, 그중에 1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대하는 현대건설은 13연승을 질주하며 2009-2010시즌 GS칼텍스가 작성한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기록(14연승)에 1승을 남겨두고 있다.
차 감독은 "기록 관련해서는 말을 꺼낸 적이 없다.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 '분위기 넘어가지 않게끔 잘해보자'는 얘기가 많았다"며 "지난주 토요일 경기를 시작으로 일주일에 3경기를 치르고 있다. 여러 측면에서 힘든 부분도 있겠지만, 열심히 잘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장충=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