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대폭발'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에 셧아웃 승리... '탈꼴찌' 성공

'러셀 대폭발'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에 셧아웃 승리... '탈꼴찌' 성공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2.01.31 15:55
  • 수정 2022.01.3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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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러셀이 3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맞대결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사진=KOVO)
(삼성화재 러셀이 3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맞대결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꺾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3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3-0(32-30, 25-19, 25-23)으로 승리했다.

11승 14패 승점 32를 마크한 삼성화재는 OK금융그룹(12승 13패 승점 31)을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3승 13패 승점 36을 기록, 3위 우리카드(11승 14패 승점 39)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러셀이 양 팀 최다인 31점(공격성공률 59.57%)을 올리며 현대캐피탈 코트를 맹폭했다. 황경민도 11점(공격성공률 55.55%)으로 힘을 보탰고, 6점을 기록한 한상길(공격성공률 85.71%)도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1세트 대역전극이 주효했다. 시소게임이 이어진 가운데 19-19서 신장호의 서브 범실에 이어 홍민기의 속공이 최민호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19-21, 두 점차로 벌어졌다. 그러나, 21-23서 러셀의 퀵오픈 득점과 상대 범실을 엮어 23-23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를 듀스로 끌고갔다. 

듀스서도 30점이 넘어가는 혈전이 펼쳐졌다. 마지막엔 삼성화재가 웃었다. 30-30서 황경민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한상길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러셀의 독무대였다. 세트 중반 백어택으로 시동을 걸더니, 오픈·퀵오픈·블로킹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팀의 20-15 리드를 안겼다. 점수를 벌린 삼성화재는 여유 있게 세트를 따냈다. 2세트서 10득점을 기록한 러셀의 공격성공률은 무려 88.89%에 달했다.

삼성화재는 여세를 몰아 3세트서 경기를 끝냈다. 4-4서 러셀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황승빈과 정성규의 서브에이스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현대캐피탈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문성민의 퀵오픈, 서브에이스로 19-17로 추격했고, 22-20서는 상대 공격 범실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삼성화재는 22-21서 러셀의 백어택으로 분위기를 다잡았다. 이어 허수봉의 백어택이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24-21 세트포인트가 됐다. 현대캐피탈은 터치아웃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은 유지됐다.

삼성화재는 24-23서 황승빈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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