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득점 행진' 케이타, '1282점' 레오 넘어설까

'역대급 득점 행진' 케이타, '1282점' 레오 넘어설까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2.01.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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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케이타 포효 / 사진=KOVO)
(KB손해보험 케이타 포효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말리특급' 케이타(21·KB손해보험)의 득점 행진이 매섭다.

4라운드가 끝난 시점. 케이타는 KB손해보험이 치른 24경기에 모두 출전해 881득점을 올렸다. 

득점 1위는 단연 그의 몫이다. 2위 러셀(680점)과도 무려 201점의 차이가 난다.

케이타는 올 시즌 한 층 강력해진 서브를 통해 득점 생산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세트당 0.86개(지난 시즌 0.51개)의 서브에이스를 올리며 서브 1위에 자리했고, 경기당 평균 득점(36.7점)도 지난 시즌(34.8점)에 비해 상승한 모습이다.

이러한 활약에 단일시즌 최다 득점 기록 경신에 대한 전망도 나온다. 

지난 2014-2015시즌, 삼성화재 소속이던 레오가 무려 1282점을 터트리며 V리그 단일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당시 레오는 경기당 37.7점을 올리는 괴력을 선보이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케이타의 활약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케이타는 현재 V리그서 '으뜸'으로 평가받는 공격수다. 

현재 페이스를 끝까지 이어간다면, 1321점으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 또한, 경기당 33.5점을 기록해도 레오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다만, 변수는 있다. 

최근 팀 내에 부상 이탈자가 연달아 나오면서 케이타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케이타의 공격 점유율이 60%가 넘는다. 지난 8일 현대캐피탈전서는 무려 67.05%에 점유율을 가져가기도 했다. 

케이타는 이미 지난 시즌 막판 체력적인 문제가 노출되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올 시즌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강화했다곤 하지만, 너무 많은 짐을 짊어진다면 체력적으로 부칠 수밖에 없다. 다양한 득점 활로를 통해 케이타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한편, KB손해보험은 휴식기를 마친 뒤 오는 29일 대한항공과의 맞대결로 5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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