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골키퍼 이범수가 친정팀 전북으로 돌아왔다. 8년 만의 복귀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는 14일 "전북에서 프로 데뷔했던 골키퍼 이범수를 재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이범수는 지난 2010년 경희대 졸업 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전북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전북에서 5시즌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경기 포함 총 4경기에 나섰고, 클린시트 1회 및 12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전북을 떠난 뒤에는 서울 이랜드와 대전시티즌, 경남FC, 강원FC에서 활약했다. 이 기간 K리그 124경기에 나서 163실점을 기록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앞서 전북에는 이범수의 친형이자 역시 골키퍼인 이범영이 최근까지 속해 있었다. 이범영이 수원FC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을 이범수가 합류해 채우게 된 셈.
이범수는 "전북에 돌아온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8년 전보다 성장한 모습을 팬들에게 증명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전북은 오는 16일까지 클럽하우스에서 새해 훈련을 진행한다. 이어 17일부터 목포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