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방심 대신 뒷심 발휘' 김승기 감독, "집중할 때와 안 할 때 천지차이"

[현장인터뷰] '방심 대신 뒷심 발휘' 김승기 감독, "집중할 때와 안 할 때 천지차이"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1.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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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GC가 이번에는 뒷심을 발휘하며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했다.

안양 KGC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과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79-73으로 승리했다. KGC는 19승 12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집중할 때와 안 할 때가 천지차이다. 전반이 끝나고 자세들이 안 좋아서 혼을 냈다. 그래도 경기 끝내고도 말을 했다. 집중하고 안 하고는 차이가 크다. 지금 경기를 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집중을 해야 한다. 집중 할 때는 너무 무서운데 안 했을 때는 헐렁한 팀이다. SK전 끝나고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시작부터 이길 때와 지고 갈 때는 최선을 다하는 팀이 되도록 해야할 것 같다. 계속 실패를 해가면서 경기를 하고 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있으면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이 경기로 그 부분이 확실하게 고쳐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3쿼터부터 KGC의 경기력은 전반과 정반대였다. 김승기 감독은 "수비도 그렇고 실수를 안 하려고 하고 슈팅 하나도 정확하게 하려고 한다. 특히 변준형이 그 부분이 정말 많다. 전반 끝나고 제일 혼냈다. 화 안 내게 해달라고 했다. 나도 화 안 내려고 했는데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 선수들이 잘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라며, "체력적인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지금 선수들의 사정이 있다. 많이 뛰어야 하는 사정이 있다. 그 부분을 선수들이 원하고 있다. 시간을 많이 줘야 한다. 벤치 멤버들이 약한 부분도 있다. 여러 가지가 겹쳐서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 조율을 정확하게 하려고 한다. 경기 안에서 조율을 하는 중이다. 경기가 잘 될 때는 너무 잘 한다. 조율을 해주는 부분에 대해서 준형이가 좋아졌는데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져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점차 리드를 잡았을 때는 세트 플레이를 정확히 하면서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 체력적인 문제는 크게 없어 보인다. (전)성현이를 조절해야 하고 (오)세근이는 몸에 맞게 조절하고 있다. (문)성곤이나 (변)준형이는 체력이 좋다. 경기 전에 35분 이상 뛰겠다고 말을 했을 때는 지켜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승기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그 부분을 철저히 준비를 해서 승수를 더 쌓고 싶다. KBL이 재미있게 선두 경쟁을 하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안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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