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포 폭발' 우리카드, KB손해보험 꺾고 8연승 질주

'쌍포 폭발' 우리카드, KB손해보험 꺾고 8연승 질주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2.01.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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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선수단이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사진=KOVO)
(우리카드 선수단이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꺾고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3-1(20-25, 25-16, 25-15,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1승 11패 승점 36을 마크하면서 선두권을 맹추격했다. 선두 대한항공(13승 9패 승점 40), 2위 KB손해보험(12승 10패 승점 40)과의 승점은 단 4점 차. 

알렉스(22점), 나경복(20점) '쌍포'가 42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무려 38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우리카드 15개)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KB손해보험. 1세트 초반 한성정이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3득점을 올렸고, 케이타의 블로킹과 양희준의 서브에이스가 연달아 나오면서 2-6 리드를 잡았다. 이후 케이타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3-8까지 달아났다. 13-16으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한 KB손해보험은 양희준의 속공, 케이타 퀵오픈 공격으로 14-19까지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우리카드는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시소게임을 펼치던 와중, 알렉스와 나경복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11-11서 알렉스의 연속 득점, 나경복의 서브에이스를 통해 17-11까지 벌렸다.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의 범실도 엮어 22-12까지 달아났고, 24-16서 신승훈의 서브가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2세트는 마무리됐다.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3세트도 가져왔다. 13-12서 알렉스가 강서브가 폭발했다. 무려 4개의 서브에이스가 나왔고,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리며 단숨에 9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 시점에서 사실상 3세트는 끝났다. 

우리카드는 여세를 몰아 4세트로 경기를 끝냈다. 이번엔 나경복이 강서브가 터졌다. 12-11서 연속 서브에이스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KB손해보험 케이타가 살아나면서 1~2점 차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결국 우리카드가 웃었다. 23-22서 상대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24-23서 알렉스가 퀵오픈 득점으로 팀의 8연승을 완성했다. 

장충=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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