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KB손해보험 레프트 정동근이 시즌아웃 될 것으로 보인다.
KB손해보험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잇따른 부상 악령에 신음하고 있는 KB손해보험이다. 지난달 레프트가 김정호가 발목 부상을 당한데 이어, 정동근도 훈련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정동근은 올 시즌 출전이 어렵게 됐다.
경기 전 만난 후인정 감독은 정동근에 대해 "조금 안 좋다. 이번 시즌은 힘들지 않을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병원에서는 수술을 얘기했는데, 선수 본인이 재활 쪽으로 해보겠다고 하더라. 우선은 재활을 시킬 예정이다. 수술은 맨 마지막으로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일 삼성화재전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김홍정에 대해서는 "많이 좋아졌다. 빠르면, 2~3경기 정도 더 쉬고 복귀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KB손해보험은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후 감독은 "힘든 건 사실"이라며 "나보다는 선수들이 힘들 거다. 중요한 시기인 것을 선수들도 알고 있다. 선수들에게는 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올 시즌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해 나갈 것이 많다. 최대한 부상 관리에 힘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충=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