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에 '진땀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3-2(25-23, 20-25, 26-28, 25-22, 15-13)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7연승을 질주, 19승 1패 승점 56을 마크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2~3세트를 연이어 내줬다. 4세트서는 가까스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마지막 5세트는 10-3까지 리드한 상황도 있었으나, 13-13 동점을 내주기도 했었다. 그만큼 경기 내용이 빡빡했다.
경기 후 만난 강성형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며 "KGC인삼공사가 준비를 잘 해온 것 같다. 어떻게 이긴지 모르겠다. 넷터치, 서브, 연결 부분에서 범실이 많이 나왔다. 리듬이 안 좋았을 때 이런 흐름이 나온다. 그동안 해왔던 조직력과 끈끈함이 있어 마지막에 이길 수 있던 것 같다"고 총평했다.
잘 안 풀린 부분에 대해서는 "(양)효진이다. 최근에 걱정됐던 게 효진이 체력적인 부분이나 부상 부위가 나타났다. 훈련량을 줄이면서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잘 안됐다"고 했다.
수원=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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