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군만마 합류' 현대캐피탈, 2연승 내달리며 반전 예고

'천군만마 합류' 현대캐피탈, 2연승 내달리며 반전 예고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12.27 14:15
  • 수정 2021.12.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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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레프트 전광인 / 사진=KOVO)
(현대캐피탈 레프트 전광인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레프트 전광인(30)이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했다. 현대캐피탈은 OK금융그룹을 꺾고 2연승을 내달리며 반전을 예고했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0 25-2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질주한 현대캐피탈은 8승 10패 승점 25를 마크하며, 4위 OK금융그룹(10승 8패 승점 25)과 동률을 이뤘다. 

이날 경기는 전광인의 복귀전으로 이목을 끌었다.

전광인은 V리그 남자부를 대표하는 레프트 자원이다. 지난 2013-2014 1라운드 1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전광인은 이후 7시즌 동안 3655득점, 공격 성공률 53.32%을 기록했다. 특히 통산 리시브 효율도 46.35%를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베스트 7'에도 네 차례 선정된 바 있다. 

2019-2020시즌 종료 후 입대한 전광인은 지난 22일 군 복무를 마친 뒤 이날 경기서 복귀전을 치렀다.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광인은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블로킹 2개, 서브 1개 포함 7득점을 올리며 공격진에 힘을 보탰고, 리시브 효율은 57.89%를 기록하며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했다. 

현대캐피탈은 3라운드 들어 5연패에 빠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전광인의 합류와 함께 2연승 내달리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최근 고민이 많았던 최태웅 감독도 밝게 웃을 수 있었다. 

호재는 또 있다. 1월 중순에는 외국인 선수 펠리페가 가세해 공격진에 무게를 더할 전망이다. 이제는 날아오를 일만 남았다.

전광인은 복귀하자마자 팀의 주장으로 임명됐다. 젊은 선수들과 소통하며 팀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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